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이끌어온 정기준(사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지난 18일 별세했다. 53세.
비트코인 가격이 뛰어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무조정실은 가상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구성했고, 정 실장이 대책 실무를 총괄하며 부처 간 의견 취합과 조율을 맡았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을 시작한 고인은 과학기술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국토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을 역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경제공사를 지낸 후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파견 근무했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02-3410-6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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