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1,200,000 1,526,000(1.53%)
ETH 5,095,000 45,000(0.89%)
XRP 893.9 12.8(1.45%)
BCH 807,800 25,400(3.25%)
EOS 1,569 43(2.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마트 시대 끝?"…온라인 식품시장 급성장

  • 송고 2018.02.19 00:19 | 수정 2018.02.19 00:2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닐슨, 5~7년내 미국 소비자 70% 온라인으로 식품 쇼핑

동원 더반찬, 야쿠르트 잇츠온, 위메프 신선생 등 시장 커져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공장에서 배송될 반찬이 만들어 지고 있다.ⓒ동원그룹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공장에서 배송될 반찬이 만들어 지고 있다.ⓒ동원그룹

배송기술 발달로 온라인 식품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FMI 컨퍼런스에서 미국 식품마케팅협회(FMI)와 닐슨(Nielsen)은 '온라인 연계 식품 구매' 연구 결과 발표에서 향후 5~7년 내에 미국 소비자의 70%가 온라인을 통해서 식료품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까지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이르며, 미국의 모든 가정이 연간 850달러의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과 요식업계는 타 분야의 온라인 성장 속도에 비해 비교적 더딘 편이었다. 신선이 생명인데, 온라인 배송으로는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선도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배송이 빨라졌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식품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 업체인 아마존 프레시(Amzon Fresh), 월마트(Walmart), 프레시 다이렉트(Fresh Direct), 인스타카트(Instacart) 등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식품 쇼핑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줘 소비패턴과 소비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닐슨은 온라인 식품 쇼핑시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닐슨 관계자는 "디지털 실험시대에 접어들며, 식품업계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온라인 식료품 구매자를 더 깊이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전 구매 채널에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조율하는 협업 방식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식품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위메프는 2016년 11월 이커머스 최초로 신선식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신선생'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1년 만에 판매 수량이 3만개에서 31만개로 10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매자 수도 1만2500명에서 12만명으로 10배 가량 늘었고, 거래액도 8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6월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아줌마 네트워크를 이용한 간편식 배달서비스 '잇츠온'을 론칭했다. 배송비가 없고 단품 주문도 가능한게 장점이다. 주문 후 요리하는 방식이며, 국·찌개·요리·김치·반찬 등 80여종과 떡볶이·치킨퀘사디아 등 10여종의 밀키트(Meal kit)를 공급하고 있다.

돌(Dole)코리아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수입과일전문몰 돌리버리에서 새벽 배송서비스를 재개했다. 오전 9시까지 완료된 주문을 다음날 새벽에 배송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다.

동원그룹은 2016년 7월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인 '더반찬'을 인수했다. 더반찬은 회원 수 3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이다.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는 레토르트 형태의 가공HMR이 아닌, 신선함을 강조한 프레시HMR 카테고리에서 반찬, 요리, 디저트 등 30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내로 백화점과 이마트 온라인사업부를 통합한 신설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몰의 장점인 신선식품 배송 분야를 강조할 예정이다.

aT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식품 구매는 현재의 매장 쇼핑과 같이 일반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장과 같이 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온라인 식품 쇼핑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8:26

101,200,000

▲ 1,526,000 (1.53%)

빗썸

03.29 08:26

101,048,000

▲ 1,456,000 (1.46%)

코빗

03.29 08:26

101,153,000

▲ 1,462,000 (1.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