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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2017년 이자마진 전년比 10%↑…"예대마진 벌어진 덕"

  • 송고 2018.02.18 13:49 | 수정 2018.02.18 13:4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출금리 빠르게 오른 반면 예금금리 인상속도 더뎌

"시장금리 상승으로 올해 예대금리차 더 커질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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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 은행들의 이자마진이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이상 증가한 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순이자 이익은 19조9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대비 1조6976억원(9.3%) 증가한 것.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조39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그 뒤를 따랐다.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원화 대출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4대 은행의 원화 대출금 잔액은 840조6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개인 신용대출도 전년 대비 9.3% 늘어난 80조7553억원으로 나타났고, 주택담보대출도 3.8% 늘어난 318조349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예대마진이 크게 벌어진 것이 이자이익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원화 대출 평균금리가 3.04%였지만, 지난해에는 3.08%로 0.04%p 올랐다. 하지만 원화 예수금 평균금리는 1.25%에서 1.12%로 오히려 0.13%p 내렸다.

그 덕에 예대금리차는 2016년 1.79%에서 지난해 1.96%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2016년과 2017년 동일한 대출금리를 유지했지만, 예금금리는 1.36%에서 1.24%로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의 대출금리는 전년 대비 0.02%p 떨어찐 2.89%를 기록했지만, 예금금리는 1.49%에서 1.37%로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1.42%에서 1.52%로 0.1%p 올랐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는 3.06%에서 3.02%로 0.04%포인트 내려갔지만, 예금금리는 1.36%에서 1.25%로 0.11%포인트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1.70%에서 1.78%로 0.08%포인트 올라갔다.

은행들은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금리가 빠르게 올라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예금금리는 통상 시장금리보다는 기준금리에 의해 움직이는데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말에 금리를 올리면서 예금금리 인상은 상대적으로 더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이 요구불예금처럼 사실상 이자를 주지 않는 저비용 예금을 많이 유치하면서 평균 예금금리를 떨어트릴 수 있었다.

은행들은 올해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가져갈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국채금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할 전망인 것.

결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는 오르는데 주로 기준금리에 연동하는 예금금리는 이보다 천천히 오르다 보면 예대금리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대출을 늘리기는 어렵지만, 금리 상황을 보면 예대금리차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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