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까지 수입맥주와 국산맥주 매출 비중 각각 60.2%, 39.8%
차별화된 맛과 가격 경쟁력 앞세운 수입 맥주 수요 증가
편의점 수입맥주가 국산맥주와의 격차를 벌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8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현재까지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의 매출 비중은 각각 60.2%, 39.8%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국산맥주 점유율을 넘어선 데 이어 점유율이 6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수입 맥주 점유율은 20% 후반대에 불과했지만 2015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2014년 70.8%의 점유율로 입지가 탄탄했던 국산 맥주는 해마다 수입 맥주의 공세에 밀리면서 올해 40%대 점유율마저 붕괴됐다.
이는 최근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 확대로 차별화된 맛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 신장률을 보더라도 국산 맥주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수입 맥주는 2014년부터 매년 40% 이상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맥주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돼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