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10.1℃
코스피 2,655.16 30.68(-1.14%)
코스닥 889.41 5.07(-0.57%)
USD$ 1339.8 3.3
EUR€ 1456.4 3.3
JPY¥ 892.6 -3.8
CNY¥ 185.8 0.3
BTC 96,842,000 2,600,000(-2.61%)
ETH 5,012,000 251,000(-4.77%)
XRP 895.4 11.2(-1.24%)
BCH 551,200 36,100(-6.15%)
EOS 1,371 127(-8.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초코파이하우스·옐로우카페'…식품업계 오프매장 인기

  • 송고 2018.02.17 00:00 | 수정 2018.02.17 18:2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새로운 마케팅으로 브랜드력 강화, 소비자 반응 개발에 반영

해태제과 안테나샵 '해태로' 통해 식감 높인 허니더블칩 개발

오리온 디저트 초코파이.

오리온 디저트 초코파이.

식품업계가 단순히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제 매장을 열어 수제제품을 팔고 소비자 반응도 살피는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다. 반복되고 뻔한 광고 마케팅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브랜드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소비자의 반응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오픈한 '초코파이 하우스' 2호점이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를 재해석한 디저트 초코파이를 판매하는 디저트 전문매장이다. 오픈 이후 차별화된 맛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거의 매일 준비된 제품이 매진되고 있다. SNS 등에서는 판매처를 늘려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점 1호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랩오(Lab O)' 파티셰들이 연구 끝에 완성한 레시피와 엄선된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초콜릿 코팅에, 천연 바닐라빈과 프랑스산 그랑마니에를 더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일명 '스노우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오리온은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서울역, 주요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초코파이 하우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빙그레 옐로우카페 동대문점 입구.

빙그레 옐로우카페 동대문점 입구.

빙그레는 대표제품인 바나나맛우유를 모티브로 한 플래그십스토어 '옐로우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2016년 3월 서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1호점을 열었고, 작년 4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2호점을 열었다.

옐로우 카페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라떼, 셰이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와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텀블러 열쇠고리 등 기념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도 바나나맛우유 콘셉트에 맞췄다. 실제품을 150배 확대한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과 50초 동안 바나나맛우유가 평균 458개가 팔린다는 뜻의 '50”=458' 작품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거울, 조명 등도 상징색인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디자인했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돼 40년 넘게 높은 인기를 얻어 현재도 국내 가공유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빙그레는 옐로우 카페를 통해 바나나맛우유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동시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태제과의 안테나샵 해태로 내부 모습.

해태제과의 안테나샵 해태로 내부 모습.

해태제과는 서울 홍대와 동대문에 안테나샵 '해태로'를 운영하고 있다.

해태로는 시장을 파악하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홈런볼과 오예스 등 수제 베이커리와 수제 감자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유커들도 많이 찾고 있어 트랜드를 캐치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기도 좋다.

실제로 지난해 초에는 수제 감자칩을 주문하며 두껍게 만들어 줄 수 있냐는 요청이 쇄도해 두꺼운 감자칩 메뉴를 내놨고, 실제로 허니더블칩이라는 제품까지 개발했다.

해태 연구소는 감자의 식감은 두께가 결정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최적의 수분을 맞추기 위해 2mm를 전후로 두께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수많은 실험을 거쳐 최대 두께 중 적정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1.8mm의 황금두께를 찾았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개발방식은 연구소에서 개발해 시식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허니더블칩은 안테나샵이라는 새로운 통로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직접 고객들의 반응을 통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태로가 신제품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5.16 30.68(-1.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4:17

96,842,000

▼ 2,600,000 (2.61%)

빗썸

03.19 14:17

96,141,000

▼ 2,976,000 (3%)

코빗

03.19 14:17

96,610,000

▼ 2,606,000 (2.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