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5.6℃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4.1 -0.1
JPY¥ 883.0 -4.0
CNY¥ 189.2 -0.3
BTC 91,994,000 3,685,000(-3.85%)
ETH 4,470,000 224,000(-4.77%)
XRP 748 36.6(-4.66%)
BCH 680,700 45,600(-6.28%)
EOS 1,254 10(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선강탈 거상(車商)]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최우선 과제는?

  • 송고 2018.02.19 06:00 | 수정 2018.02.18 09:5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김효준 키즈' 후계자로 낙점되며 내달 한국법인 사장으로 내정

수입차 판매 1위 탈환로 초점…윤리경영 위한 조직 쇄신

내달 1일자로 부임하는 한상윤 BMW코리아 신임사장. ⓒBMW코리아

내달 1일자로 부임하는 한상윤 BMW코리아 신임사장. ⓒBMW코리아

벤츠와 BMW의 수입차 양강체제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BMW코리아의 새 수장이 부임해 경영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한상윤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을 한국법인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국내 수입차업계 1세대로 지난 1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김효준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후임자로 그가 지목됐다.

한상윤 신임사장은 사브 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 그룹 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는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담당하며 일찍이 김효준 회장으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김효준 키즈'로 불리는 등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김효준 회장의 정년을 앞두고 후계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될 무렵 한 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BMW그룹의 해외 법인장으로 말레이시아행이 결정됐다. 그는 부임 첫 해 전년비 20% 판매 성장을 달성하는 등 내리막에 치우치던 현지 시장을 성공적으로 살려냈고 세일즈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다.

2000년대 중반부터 김효준 회장의 경영 노하우를 지켜봐온 그는 엔트리 라인업으로 초기 시장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트렌드를 맞춰 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을 일으켜 세웠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판매량은 9000대로 회복됐다.

한상윤 사장의 부임으로 BMW코리아의 후계자 선정작업은 공식적으로 완료되고 본격적인 경영 인수 인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김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법인 대표 역할을 맡게 되며 한 대표는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BMW 그룹 코리아는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 설명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법인을 맡게 될 한상윤 신임사장에 가장 큰 과제는 단연 업계 1위 복귀다. 최근 BMW코리아는 조직 개편부터 신차 라인업까지 만발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먼저 지난해 말 BMW코리아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팀을 신설 강화키로 했다. 이달 초에는 세일즈·딜러 개발·애프터세일즈의 임원을 새롭게 인사발령 내고 새 판을 짰다.

라이벌인 벤츠가 올해 9종의 신차, 20여개 신규 라인업을 내세워 7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BMW 역시 1위 탈환을 위해서는 최소 전년 보다 20% 가까이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전년비 23%의 성공적인 판매 성장을 기록한 바 있지만 올해는 아우디폭스바겐의 복귀 등 변수가 있을 뿐더러 연속적인 판매량 확대에 부담감도 높은 상태다.

하지만 벤츠와의 대결에서 올해는 승산이 예상되기도 하다. BMW의 올해 신차 라인업이 급성장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성능 및 전기차 모델들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SUV 라인업인 X시리즈의 화력 강화가 돋보인다. BMW코리아는 올해 신모델 X2과 X4, X5 등 3종의 SUV 모델을 출시한다. X시리즈는 지난해 9613대가 판매돼 전년비 25.4% 판매가 늘었다. SUV 모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전체 판매량 가운데 비중도 16% 수준으로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X3를 비롯해 올해 컴팩트 세그먼트부터 미드사이즈까지 다양한 체급에서 SUV 신차가 출시되면서 X시리즈의 볼륨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고성능 'M' 브랜드는 2종의 신모델과 1종의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으며 친환경차 라인업도 뉴 i3와 i8 로드스터로 보다 넓힌다.

여기에 지난해 양사간 최대 승부처였던 5시리즈와 E클래스의 대결도 올해는 5시리즈가 우세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풀체인지 3년차를 맞는 E클래스보다는 5시리즈에 관심이 실리고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2018년형 5시리즈 모델로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한 신임사장에게는 지난해 불명예로 기록된 '부정인증' 문제 역시 또 다른 과제로 남아있다. 최근 불거진 배출가스 실험 논란을 비롯해 수입차 업계를 선도해온 BMW코리아의 이미지 쇄신과 사회적 책임에도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9:46

91,994,000

▼ 3,685,000 (3.85%)

빗썸

04.25 19:46

91,821,000

▼ 3,708,000 (3.88%)

코빗

04.25 19:46

91,805,000

▼ 3,717,000 (3.8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