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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SK이노, 2017 글로벌 배터리 랭킹 약진 '눈길'

  • 송고 2018.02.15 06:00 | 수정 2018.02.14 15:3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LG화학 2등, 삼성SDI 3등 차지

SK이노베이션은 7위로 2016년과 동일

LG화학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올해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연간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 3, 7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출하량은 전세계 배터리 출하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을 제외했다.

2017년 연간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약 20.4GWh로 전년동기비 42.1% 증가한 가운데 한국계 업체들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4.7GWh로 2016년 대비 약 2.7배 급성장하면서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삼성SDI는 2.3GWh로 92.7% 급증하면서 순위가 2016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뛰었다. SK이노베이션은 42.7% 증가한 296MWh를 기록하면서 2016년과 같은 7위를 유지했다.

세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데에 기인한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아이오닉 EV, 쉐보레 BOLT, 르노 Zoe 등, 삼성SDI는 BMW i3, 폭스바겐 e-Golf 등, SK이노베이션은 기아 소울 등의 판매가 각각 증가한 것이 출하량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LG화학이나 삼성SDI의 경우 전지사업에서의 이익신장이 호실적으로 이어지면서 '흑자전환'을 달성,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전지부문에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온 LG화학은 지난해 연간 영업익 289억원(2017년 연간)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도움을 줬다. 삼성SDI 역시 전지사업의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전력용 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에 힘을 보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부문에서 이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서산 배터리 2공장에 4개 생산설비를 비롯해 헝가리 생산 공장 신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2개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2017년 12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약 2.7GWh로 전년 동월 대비 53.3% 급성장했다.

업체별로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 3위, 7위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계 업체로는 유일하게 BYD가 이탈리아와 일본 시장용 버스 판매 증가에 따른 공급 물량 증대에 힘입어 TOP 10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SNE리서치 측은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중국에서 중국정부의 해외 배터리 규제로 한국산 배터리의 중국 판매가 여전히 불가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LG화학, 삼성SDI가 상당한 수준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점차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이들 한국계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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