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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M&A 활발…경제회복 영향

  • 송고 2018.02.18 12:00 | 수정 2018.02.18 09:57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올해 기업결합 건수·금액 668건·509조..전년보다 22건↑·82조↓

대기업집단, 기업결합 통해 사업구조 개편·사업다각화 모색

車전장·반도체·인공지능 스피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M&A 눈길

자료제공=공정위

자료제공=공정위

[세종=서병곤 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이 경제 회복 등의 영향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를 활발하게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의 경우 전반적으로 사업구조 개편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M&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공정위가 올해 심사한 기업결합 전체 건수는 668건으로 전년보다 22건 늘었다.<그래프 참조>

그러나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보다 84조2000억원 줄어든 50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와 금액은 전년 490건·26조3000억원에서 올해 514건·53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 유지와 국내 경제의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건수가 7.2%(167건→155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579.5%(4조4000억원→29조9000억원)로 크게 증가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전년에 비해 건수가 11.1%(323건→359건) 증가했으며 금액도 9.1%(21조9000억원→23도9000억원)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전자(30건→38건), 석유화학·의약(28건→37건)에서 기업결합이 늘었으며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도·소매 유통(29건→50건), 운수물류(23건→30건), 정보통신·방송(40건→45건) 등에서 기업결합이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는 전년 대비 건수(468건→505건)와 금액(26조원→42조6000억원)이 모두 급증했다.

국내 기업의 외국기업 인수는 건수(22건→9건)는 감소한 반면 금액(3000억원→11조2000억원)은 대폭 증가했다.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 의한 기업결합은 전년대비 건수(122건→135건, 10.7%) 및 금액(11조1000억원→18조9000억원, 70.3%)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삼성전자-하만 건(9조3000억원), 롯데제과-롯데쇼핑 건(3조9000억원)과 같이 결합금액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결합이 추진돼 결합건수 증가율보다 결합금액 증가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중 사업구조 개편 목적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47.8%(46건→68건), 금액은 135.5%(3조1000억원→7조3000억원) 증가했다.

건수와 금액이 줄어들었던 2015년과 2016년과 달리 올해에는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로 합병(47건, 69.1%), 영업양수(19건, 27.9%), 주식취득(2건, 3.0%)을 통한 기업결합이 전개됐다.

신성장동력 확보 목적으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의 경우 건수는 11.8%(76건→67건) 감소했으나 금액은 45%(8조원→11조6000억원) 증가했다.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에서 수평결합의 비중은 전년대비 감소(38.2%→23.9%)하고, 수직결합 및 혼합결합의 비중이 증가(61.8%→76.1%)했는데 이는 대기업집단이 사업다각화를 통한 역량강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으로 삼성전자-하만(자동차 전장) 건은 하방시장 진출을 위한 수직결합이고, SK-LG실트론(반도체 웨이퍼) 건은 상방시장의 원재료 확보를 위한 수직결합이다.

라인프렌즈-엘아이제이브이(인공지능 스피커) 건, LG유플러스-포커스미디어코리아(양방향 맞춤형 광고) 건 등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장진출을 위한 혼합결합이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와 금액은 작년 156건·567조3000억원에서 올해 154건·455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결합 건수에 비해 금액 감소폭이 큰 이유는 전년과 비교해 20조원 이상의 초대형 M&A가 감소(6건→4건)했기 때문이다.

외국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건수는 전년대비 12.8%(47건→41건) 감소했으나 금액은 200%(3조2000억원→9조6000억원) 증가했다.

외국 기업은 주로 국내 화장품, 바이오 의약품 분야 기업에 대한 대형 M&A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국내 기업 인수에도 관심이 많았다.

국내 기업을 인수한 외국 기업의 국적은 EU(13건), 미국(12건), 일본(5건), 중국(2건) 순이었으며, 미국 기업은 전년보다 50%(8건→12건) 증가한 반면 중국 기업은 80%(10건→2건)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총 668건의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시장 경쟁제한적 우려가 있는 다우-듀폰 M&A 등 총 4건의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기업결합 신고기한을 도과해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28건에 대해 총 5억7701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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