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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건설CEO, 첫 연휴에 '경영 밑그림' 그린다

  • 송고 2018.02.13 10:00 | 수정 2018.02.13 09:1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이영호·박동욱·김대철 사장, 출장 등 연휴 업무계획 없어

타건설사들도 마찬가지…설 이후 대분양 맞춰 본격 경영행보

올 초 선임된 신임 건설업계 CEO들. 왼쪽부터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삼성물산·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올 초 선임된 신임 건설업계 CEO들. 왼쪽부터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삼성물산·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초 인사를 통해 취임한 대형 건설사 신임 CEO들이 첫 연휴를 맞아 별다른 계획없이 자택에서 경영구상에 돌입한다.

해외순방 등으로 임직원들의 업무 집중을 권장하기보다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맞아 재충전으로 다음을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및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연휴 기간 동안 별도의 업무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자택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구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 3명의 CEO는 올해 초 정기인사를 통해 각 건설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재까지는 전임사장들이 각 회사의 대표이사로 돼 있기 때문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임명받기 전까지는 업무 인수·인계에만 집중할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침체된 업계 분위기도 신임 CEO들의 휴식 결정에 한몫했다.

해외수주가 잘 될 시기에는 건설사 CEO들이 명절에도 근무하는 현장직원들 격려를 위해 출장일정을 잡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지속된 저유가 등으로 인해 해외사업이 축소되면서 CEO들의 출장일정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015년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에서 수조원의 손실을 입은 후 최치훈 전임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큰 해외사업 비중을 축소한 상태다.

명절에도 CEO가 해외출장을 나가 현장근무를 독려하는 현대가(家) 특유의 전통이 남아 있는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전임 CEO인 정수현 사장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닐 시에는 명절 해외출장 일정을 잡지 않았다. 정 사장의 경우 지난 2017년 10월 추석연휴 당시에도 자택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정은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외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송문선 대우건설 사장·강영국 대림산업 사장·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임병용 GS건설 사장·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등도 올해 설연휴 별다른 일정 없이 자택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경영환경 등을 고려하면 현장 대형 사고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CEO들이 명절에도 경영행보를 보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건설사들이 대규모 분양 등을 준비 중인 만큼 CEO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연휴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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