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1월比 11.7p↓
2월 분양시장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부동산 규제 강화와 설 연휴 및 평창올림픽 등의 요인이 분양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Housing Sales Survey Index)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1.7p 떨어진 '69.8'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수 하락은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올해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되고, 설 연휴 및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등으로 주택 사업자들이 분양시장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감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HSSI 전망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조사한다.
HSSI 전망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만 91.8을 기록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은 60~70선으로 분양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원(58.3), 광주(54.8), 부산(60.5), 세종(77.4), 울산(60.0)은 전월 대비 2월 전망치가 2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이 중에서도 광주와 강원은 2월 분양경기 전망이 50선을 기록해 큰 폭의 위축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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