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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역풍 맞았지만"…중국 시장 출사표 던지는 韓화장품

  • 송고 2018.02.12 00:00 | 수정 2018.02.09 18:43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고급 브랜드 진출 전략, 중국 20~30대 젊은층 수요 겨냥

SNS 및 온라인 판매 주목해야, '후'·'숨37°'·'메디힐' 등 성과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사진=LG생활건강]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사진=LG생활건강]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에도 현지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기업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외국 화장품은?'이라는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G생활건강의 '후', '숨37°' 외에도 '오휘(OHUI)', '빌리프(Belif)' 등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생활용품그룹 애경도 지난해 9월 중국에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경중국법인 총경리 저우창래이(周长磊)에 따르면, 면세점과 각종 판매루트를 통해 중국 화장품(일상용품 포함) 영역에서 연 매출액 6억 위안(약 1035억원)을 달성했다. 메디힐, SNP 등 마스크팩 브랜드 역시 중국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홀리카(Holika) 총대리상인 베이징홍타이워더마오이유한공사(北京宏泰沃德贸易有限公司) 총경리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은 중국 진출 후 현지에서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수의 우리나라 방문 감소로 내수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현지에서 큰 여파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맹맹 코트라 중국 칭다오무역관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10년 가량된 전통 브랜드에 비해 신규 브랜드는 중국의 젊은 소비층이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 진출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상위 화장품 브랜드로 한정해서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3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7개, 2016년 5개, 2017년 11개가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는 시세이도와 LG생활건강 등 일본과 한국 기업 브랜드 진출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주목할 점은 고급 브랜드의 확대다.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23개 중 고급브랜드는 75% 이상을 차지한다. 톰 포드(Tom Ford), 아워글래스(Hourglass), 더말로지카(Dermalogica) 등이 대표 브랜드다.

중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중국 전체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14%에 달한 가운데 이 중 고급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성장률은 35%를 보였다.

이맹맹 무역관은 "중국 고급화장품의 소비는 1990년대 출생자가 절반 이상"이라며 "한국 화장품 기업은 중국의 젊은 소비층에 주력해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블로그 홍보 및 유명 연예인 소개, SNS 후기 등이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침에 따라 SNS 및 온라인 판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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