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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넥슨·넷마블·엔씨 2017 성적표 "역대 최고치"

넥슨·넷마블 2조 클럽·엔씨소프트 1조클럽 등극…총 매출 6조원 육박
해외 매출 지속적 상승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변모 중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2-09 06:00

▲ 2017년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실적ⓒEBN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빅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2조 클럽에 안착했으며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가뿐히 매출액 1조원을 넘기면서 2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사의 연간 매출액 총합은 6조4822억원을 육박했다.

특히 빅3는 모바일게임 성장에 힘입어 2년 만에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이 매출 규모에서 넥슨을 제치고 게임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넥슨은 매출부문에서 넷마블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이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넥슨 38.5%, 넷마블 20.9%, 엔씨소프트 33.2%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넷마블의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전체 매출 대비 68%)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시아,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지고 있다.

넷마블은 사업전략을 확대하며 올해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레볼루션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자체/외부 IP 게임들을 통해 빅마켓 공략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도 지난해 매출 2조2987억원, 영업이익 885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넥슨의 연간 합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성장한 1조511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넥슨은 해외시장에서 장기간 흥행을 지속하는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영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6%로 늘어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도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넥슨의 2017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033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연초에 출시한 열혈강호M, 야생의 땅: 듀랑고, 천애명월도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로운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넥슨은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확대하며 피파온라인4 등의 다채로운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견실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의 지속적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9% 오른 1조7587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뒤늦게 모바일게임에 뛰어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만으로 9953억원(전체 매출의 57%)을 벌었다.

올해 1분기에도 일평균 매출액이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니지M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흥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대작 모바일게임으로 성장 모멘텀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