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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씽씽'…내수 3위 '눈앞’

올 1월 출시 렉스턴 스포츠 한 달만에 2585대 팔려
3위 한국지엠 내수 격차 1월 기준 169대 수준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2-09 06:00

▲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의 흥행으로 내수 3위 한국지엠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지엠을 제치고 월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한 바 있지만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는 내수 4위로 마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월 신차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 14년 만에 내수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월 한달 동안 판매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9.4% 증가한 7675대다.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내수 7844대를 판매했다. 이는 1만1643대 판매한 전년동월 대비 32.6%(3799대)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11월 월간 내수 판매 1만대 이하로 떨어진 후 12월 1만1852대를 판매하며 1만대 선을 회복했으나 올 들어 또다시 1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기준 내수 3, 4위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판매대수 격차는 169대 수준에 불과하다.

쌍용차의 이같은 내수 실적은 볼륨 브랜드 티볼리(3117대)와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코란도 스포츠 32대 포함)가 각각 1351대, 2617대 팔리며 견인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달 9일 출시한 신차로, 한달이 채 안돼 2585대나 판매됐다. 다만 티볼리는 전년동월 대비 19.1% (734대)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의 경우 대표적 볼륨모델인 스파크가 3347대가 팔리며 간신히 3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말 출시된 디젤 크루즈가 전년동월 대비 112.7% 증가한 487대 팔린 경우를 제외하면 전 차종이 전년동월 대비 판매 하락을 면치 못했다.

쌍용차의 신차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렉스턴 스포츠 계약대수는 1월 말 기준 9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베스트셀러인 티볼리 출시 첫달 계약대수 4200대와 비교하면 렉스턴 스포츠 계약 대수는 2배 넘는 기록적인 수치”라며 “계속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수요에 따른 적체물량 해소하기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한국지엠은 아직까지 쌍용차에 맞대응할 신차가 마땅치 않다. 올해 신차 계획으로 GM 에퀴녹스가 예정됐지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논의 중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에퀴녹스는 늦어도 2분기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2분기 안으로 출시 예정인 에퀴녹스.ⓒ한국지엠

에퀴녹스 출시 후 물량 확보도 내수판매 확대에 관건이다. 지난해 전기차 볼트EV도 출시 초기엔 반응이 좋았지만 물량 확보에 차질을 겪으면서 판매 회복에 기여하지 못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월에는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해피 쉐비 뉴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새출발을 하는 고객들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