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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공식 중단…재매각은 언제?

  • 송고 2018.02.08 16:05 | 수정 2018.02.08 17:0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산은, 지분 분할 매각 방식 수락에도 결국 매각 무산

호반건설, 대우 해외사업 손실 이유 인수작업 '중단'

산업은행 전경.ⓒEBN

산업은행 전경.ⓒEBN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이 돌연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하면서 올해 강력히 매각을 추진하던 산업은행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이 다시 안개 속으로 빠졌다.

이날 산은은 "호반건설로부터 대우건설 주식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의 포기의사를 전달 받고, 이에 따라 M&A절차를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최종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대우건설 주식매각 절차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3개월여 간의 인수 기간 동안 정치권 연루설, 특혜설과 노동조합 등 일부 대우건설 내 매각에 대한 저항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우건설이라는 상징적 국가기간 산업체를 정상화 시키고자 진정성을 갖고 인수 절차에 임해왔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우발 손실 등 최근 발생한 일련의 문제들을 접하며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 요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 끝에 결국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불과 일주일 전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은 "호반건설의 탄탄한 재무능력과 대우건설의 우수한 전문인력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올해 여름까지 매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 성사를 위해 호반건설의 제안을 받아들여 당초 지분 전량 매각이 아닌 분할 매각으로 방식을 바꾸기도 했으나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호반건설의 인수 포기로 대우건설 매각은 당분간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은 입찰 적격 대상 3개사 중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할 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대우건설의 추가 부실 우려로 매수자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해외 손실에 대해 입찰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산업은행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정치권 등에서 특혜매각 의혹을 제기하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이를 계기로 매각 전략을 전면 재수정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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