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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협업 또는 대규모 손실"...자문업계도 '양극화' 심화

  • 송고 2018.02.08 11:24 | 수정 2018.02.08 11:2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NH투자증권 등 고객니즈 반영등 '눈높이경영' 일환 자문사와 협업 활발

자문업 설립 문턱 낮아지며 양극화 심화…파생상품 투자로 대거 손실 내기도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문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자산관리 회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EBN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문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자산관리 회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EBN

투자자문사들의 시장 진입 요건이 낮아지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과 손잡고 저변을 넓히는 자문사가 많아지는 반면 고위험 투자로 대거 손실을 입은 자문사도 생겨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문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자산관리 회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WM투자자문은 지난달 16일 NH투자증권과 '포트폴리오 마켓' 자문플랫폼에 관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한국WM투자자문은 연금 등 장기적인 자산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자문사로 평가 받는다. NH투자증권은 한국WM투자자문과 업무계약을 통해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자문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토브파트너스 역시 NH투자증권과 투자자문 플랫폼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피아이(KPI)투자자문은 KB증권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KB증권은 투자자문사들의 자문부터 상품매매와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가능한 '투자자문 PLAZA' 자문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문·일임업 진입규제를 완화하면서 자문사 설립 문턱은 낮아지는 추세다. '1인 자문사에서 일임사로, 최종적으로는 사모자산운용사로 거듭나는 창업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겠다는 일환이다.

작년 5월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돼 자문업 진입 요건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졌다. 또 특정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투자자문업(IFA)이 도입되면서 자문업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다.

이처럼 자문 시장 진입 규제를 열어주면서 경영난과 투자 손실에 허덕이는 자문사도 생겨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4% 급감했다. 166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절반이 훌쩍 넘는 104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리스크가 큰 상품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보는 사례도 발행사고 있다.

최근 오르카투자자문은 코스피200 선물, 옵션에 투자했다가 자기자본 대비 12%에 해당하는 1억948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더나은투자자문은 파생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협업 증권사와의 제휴를 종료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유로에셋투자자문의 불완전 판매 사태로 증권사들이 자문사들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며 "시장 진입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옥석가리기로 인해 폐업하는 자문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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