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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지방은행들, 해외시장 진출 '속도'

  • 송고 2018.02.08 10:19 | 수정 2018.02.08 10:2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DGB금융, 캄보디아서 창립 이래 최초 해외 법인 설립

JB금융, 프놈펜 상업은행 인수·BNK금융도 해외거점 지원

지방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각사

지방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각사

지방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 수익 시장 발굴을 위한 차원이다.

수도권은 시중은행들이 꽉 잡고 있어 침투하기가 어렵고 기반 지역에서도 농협 등 지역에 퍼진 은행과 신용협동조합으로 뚜렷한 수익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국외 현지법인을 세웠다.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을 인수한 것이다.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캄보디아에도 뿌리를 내리게 됐다.

캠캐피탈 은행은 대구은행이 100% 지분을 인수한 회사로 사명도 'DGB Specialized BanK'로 바꾼다. 캠캐피탈은행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을 운영 중에 있다. 약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설립 이래 매년 45% 이상의 자산성장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시현 중인 경쟁력 있는 은행이다.

JB금융지주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했고 광주은행은 지난해 중국 강소성 무석시 사무소 설립인가를 받고 사무소를 개소했다.

BNK금융지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은행은 해외에 총 5개 지점과 사무소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인 캐피탈 등도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16개의 지점과 사무소가 있다.

지방은행들이 해외에 지속적으로 눈길을 주는 까닭은 갈수록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지방은행들은 시중은행들의 지방 침투로 그나마 보유하고 있던 ‘파이’를 나눠가졌다. 지방은행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지역을 벗어나 수도권 진출에 나서기도 했지만 브랜드 인지도 등의 문제로 수도권에서 큰 빛을 발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설립된 법에 의거해 타 지역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등의 제약이 있었다"며 "여기에 농협은행이나 농협 등 신용협동조합이 지방에 포진해 있어 그나마 가지고 있던 파이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수도권 진출에 대한 제약이 풀린 이후 속속 영업 영역을 넓혔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경쟁은 치열하지만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이 더 적합다는 판단에서 해외진출에 나서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은행업의 경우 규제가 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이 넓지 않다"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은 해외에서 찾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단부터) DGB Specialized Bank,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PPCB)ⓒ각사

(상단부터) DGB Specialized Bank,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PPCB)ⓒ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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