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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또 불거진 한국지엠 철수설…본사 대표 “독자 생존가능해야”

바라 CEO 투자 분석가 전화회의서 밝혀 블름버그 통신 보도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 초래” 가능성 언급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2-07 08:56

▲ 쉐보레 볼트EVⓒ한국지엠

미국의 빅3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지엠에 대해 “우리는 독자생존이 가능한 사업체를 갖기 위해 앞으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라 CEO는 이날 투자 분석가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라 CEO는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GM은 이윤을 낼 길이 안 보이면 떠날 것”이라며 “이런 접근법에 직면할 다음 사업체는 한국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위스턴은 “GM은 올해 한국지엠에서 매우 과격한 일을 할 것 같다”라면서 “과거 역사를 고려할 때 완전 철수를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유일했던 신차인 신형 크루즈의 부진과 주력모델들의 경쟁심화로 내수 판매량이 13만2377대로 전년보다 26.6% 감소했다.

GM은 지난해 9월 한국지엠 신임 사장에 카허 카젬 GM 인도 사장을 선임하면서 GM의 한국 철수설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카허 카젬 사장은 철수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재무적인 연속성이 미래 지속 가능성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한국지엠의 전 임직원은 흑자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2017년 임금단체협약을 올해 초 체결했으며 조만간 2018년 협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사 모두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5000여대의 볼트EV 계약을 달성했으며 2분기내에 볼륨시장인 중형 SUV 시장을 타깃으로 에퀴녹스를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싼타페와 경쟁을 벌이게 될 에퀴녹스는 미국 해마다 2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 모델로 한국지엠의 올해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 바라 CEO의 발언은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지엠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감내하고 있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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