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8.8℃
코스피 2,583.00 51.7(-1.96%)
코스닥 841.05 14.6(-1.71%)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1,901,000 176,000(0.19%)
ETH 4,460,000 17,000(-0.38%)
XRP 723 13.9(-1.89%)
BCH 692,000 6,900(-0.99%)
EOS 1,105 6(0.5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첨단화학 산업 적극 육성…"롯데케미칼 3조원 투자"

  • 송고 2018.02.06 11:00 | 수정 2018.02.06 10:5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산 석유화학단지,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합동지원반 출범

여수·울산 석유화학단지도 지역 특성 살려 개발…"화학산업 질적 성장 필요"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정부와 지자체, 화학업계가 함께 현재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화학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화학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청남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석유화학·정밀화학·플라스틱 업계 및 협회 대표 등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 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화학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또 충청남도, 서신시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합동지원반도 출범했다.

정부는 화학 산업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석유화학, 정밀화학, 플라스틱 산업 간 상생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첨단 화학 산업으로 고도화’라는 비전 아래 △3대 화학단지 르네상스 추진 △첨단화학 산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화학산업의 상생협력 2.0 등의 전략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기존 대산2산업단지와 4지역 용지, 주변부지 총 200만㎡를 첨단화학 특화단지로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플라스틱·정밀화학 중소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첨단화학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상습적인 가뭄 등으로 문제가 된 용수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전력 인프라도 보완할 계획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노후배관망과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자동차, 조선 등 지역산업에 필요한 고부가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부산지역과 연계해 특수고무 등 고부가 탄성소재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 고무벨트' 조성을 추진한다는 것.

또한 첨단화학 산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상반기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에너지산업과 연계된 10대 정밀화학 소재를 선정해 연구개발(R&D)와 인력지원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고부가 화학소재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기업의 R&D 비중이 선진국 수준인 3%규모로 확대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석유화학산업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기초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원료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협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중소 화학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미세먼지 감축, 온실가스 저감, 화학물질 관리 등을 위해 대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호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과 정밀화학 업계가 함께 모여 화학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제조업의 5분의 1에 달하는 고용, 생산, 수출을 책임지는 화학산업이 질적으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 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혁신과 변화, 사회적 가치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면서 국가 중추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롯데그룹 석유화학BU 부회장)은 "화학 산업 발전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업계도 고부가 소재에 대한 R&D와 투자확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롯데케미칼도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에 3조원을 투자해 870명을 직접고용하고, 인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연계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직후 충청남도와 서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과 전력, 용수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합동지원반이 출범했다.

대산 지역의 물 부족과 향후 전력 부족 가능성이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만큼 합동지원반 출범을 통해 투자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 지자체와 기관은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내 원활한 전력 및 용수 공급을 통해 화학기업들이 조속히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규제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대산이 우리나라 첨단화학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00 51.7(-1.9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29

91,901,000

▲ 176,000 (0.19%)

빗썸

04.19 10:29

91,663,000

▲ 163,000 (0.18%)

코빗

04.19 10:29

91,846,000

▲ 293,000 (0.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