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3℃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4,104,000 317,000(0.34%)
ETH 4,506,000 13,000(-0.29%)
XRP 729.8 9(-1.22%)
BCH 698,100 14,600(-2.05%)
EOS 1,140 37(3.3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종합] SKT, 2017년 실적 '신규사업'이 살렸다…본업은 '글쎄'

  • 송고 2018.02.05 14:58 | 수정 2018.02.05 14: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미디어·IoT 등 신규사업 바탕으로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 성공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감소

SK텔레콤은 지난해 미디어·IoT 등 신규사업을 기반으로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25% 요금할인(선택약정) 영향으로 본업 실적은 부진했다.

SK텔레콤은 5일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순이익 2조65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실적은 미디어·IoT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전년 대비 0.1% 늘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반면 별도기준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은 12조4680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1조697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CFO)는 "지난해 정부의 통신사 요금인하 압력이 구체화되며 경영목표 달성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CFO는 "갈수록 경쟁강도가 거세지고 고객들이 다양하고 파격적인 요구를 거듭할 것으로 본다"며 "SK텔레콤은 단기적인 실적과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7조5000억원, 투자지출(CAPEX) 2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유 CFO는 "실적 하락 요인이 있지만 미디어·IoT·커머스로 실적을 보완하고 비용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전화 매출은 25% 요금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이 면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 CFO는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당금은 1만원 유지하고 오는 3월 주총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유 CFO는 "SK텔레콤은 배당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SK하이닉스 실적이 좋지만 변동성이 크고 SK텔레콤 배당과 연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의 지속성이 확인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상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 다각도 검토 중"이라며 "기업가치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 나오면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매분기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입자수 경쟁을 통한 외형 확대보다 우량고객 기반으로 질적인 성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양명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부정가입자 직권 해지 등 영향으로 가입자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순증했다"며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젊은 고객층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양 그룹장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잘 준비해 미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11번가 투자 유치 관련해 유영상 CFO는 "지난해부터 11번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휴, 펀딩 등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히 외부자금 유치 목적이 아니라 SK플래닛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 CFO는 "SK플래닛의 자금능력은 3700억원 수준으로 상당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내실이 있어 당장 외부자금 유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IFRS15 도입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 CFO는 "가장 큰 변화는 마케팅비용 중 고객유치비용을 의무적으로 자산인식 후 상각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자산과 잉여금 증가 효과 있을 전망이며 실제 마케팅비용 감소해도 손익 영향은 더디게 나타날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0:26

94,104,000

▲ 317,000 (0.34%)

빗썸

04.20 00:26

94,186,000

▲ 551,000 (0.59%)

코빗

04.20 00:26

94,192,000

▲ 599,000 (0.6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