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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윤종규·김정태…노조, 채용비리 의혹 두고 압박수위 높여

  • 송고 2018.02.05 11:37 | 수정 2018.02.05 11:3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KB금융·하나금융 노조, 각각 회장 퇴진 요구 성명 발표

연임 반대부터 이어온 노조와의 갈등 채용 비리로 증폭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사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노조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와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각각 윤 회장과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노조를 파괴하고 설문과 여론을 조작하고 셀프연임 논란을 일으키고 친인척 채용비리를 저지르는 윤 회장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2만5000 KB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이 땅의 젊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사죄하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KB노조는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출근 저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노조는 로비에서 '친인척 채용비리 윤종규는 퇴진하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KEB하나은행 노조 측은 "이상화 승진,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언론 통제를 위한 거액 제공 및 계열사 내 고위직 제안 등 그동안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김 회장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이번 채용비리로 검찰에 추가 고발되면서 비리의 화룡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과 김 회장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초 연임을 확정 하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노조는 각각 두 회장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지만 결국 두 회장 모두 연임을 강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하자 노조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2015년 채용 당시 서류 전형과 1차 면접에서 하위권 점수를 기록했던 윤종규 회장의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2016년 신규 채용 과정에서 총 6건의 채용청탁이 발생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대학 출신 후보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한 사례도 7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 측은 해당 직원이 지방할당제를 통해 입사를 했기 때문에 전체 성적으로는 하위권에 해당할 수도 있으나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선발을 했기 때문에 특혜채용은 어렵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측 또한 입점 대학이나 주요 거래 대학 출신을 채용한 것이며 위스콘신대의 경우 해외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진행해 채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 수사에서 두 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윤 회장과 김 회장은 거센 퇴진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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