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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 이슈 종합] "한국거래소가 관장해달라"...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가격폭락에 국민청원 '빗발', 건설사 많은데 왜 부영만 '분양 폭리 의혹'? 등

  • 송고 2018.02.02 19:56 | 수정 2018.02.02 19:5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한국거래소가 관장해달라"...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가격폭락에 국민청원 '빗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거래소가 가상화폐 거래를 관장하게 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경찰은 개인정보 해킹사건 자료 확보를 위해 빗썸의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을 압수수색했다.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은 처음이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1000만원이 붕괴되는 등 가격까지 급락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여론은 수렴되지 않고 있다.

■건설사 많은데 왜 부영만 '분양 폭리 의혹'? 등

수조원의 분양 폭리 의혹으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성장이 임대주택 분양과 맞닿아 있고 임대주택 분양전환으로 수조원의 분양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으로'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부영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일반 건설사와 달리 임대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1983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은 아파트는 26만5000여가구(진행사업지 포함)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가 21만3000여가구로 80%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재용 항소심 선고 'D-3'…삼성 운명 갈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항소심 선고공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을 비롯한 재계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이 연달아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총수 부재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인수합병 활동이 전무한 점은 경영의 '적신호'라는 지적이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는 5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재계에서는 이번 선고 공판 결과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의 차기 경영전략을 좌지우지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물적분할…사명 '에어로스페이스' 변경

한화테크윈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시큐리티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의결했다.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의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해 항공엔진 전문회사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오는 4월 1일 분할예정인 시큐리티부문 신설회사가 '한화테크윈'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사업분할이 완료되면 존속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자회사 4곳(한화지상방산·한화파워시스템·한화정밀기계·한화시스템)과 신설법인 한화테크윈(시큐리티부문)을 포함해 총 5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삼성전자,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그랩'과 MOU

삼성전자는 2일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최신 스마트 기기와 함께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녹스(Knox)'까지 공급하게 됐다.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송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8개 국가 186개 도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 택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7700 만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다운로드 됐으며 등록된 운전자도 230만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그랩은 등록된 운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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