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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운, 그리스 '왕좌' 위협..."한국은..."

  • 송고 2018.02.02 15:20 | 수정 2018.02.02 15:2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일본, 해운 지배력 '세계 2위'…LNG선대 규모 '압도적 1위'

한국, 미국-덴마크에 끼인 세계 9위 유지

일본 해운이 세계 1위 그리스의 '해운 강국'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LNG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확장 중인 일본은 그리스의 '해운왕좌'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덴마크에 치여 세계 10위로 내려앉을 위기속에서 시름중인 상황과 대비된다.

2일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그리스 상선대의 총 가치는 지난달 기준 995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1위 해운국 그리스에 이어 일본의 상선대 가치(891억2200만달러)는 세계 2위로 기록됐다.

그러나 일본 해운사들은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지배적 위치에 있는 그리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베셀즈밸류는 설명했다.

스콧 스미스(Court Smith) 연구원은 "일본은 LNG선 시장에서 그리스를 넘어서는 최상위 지위에 있으며, 앞으로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를 감안하면 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유조선을 가장 많이 보유한 그리스 선사들의 유조선 선대가치는 358억2700만달러다. 그리스는 유조선에 이어 벌크선(357억3500만달러)과 LNG선(135억1400만달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선사들이 LNG선을 가장 많이 보유 중이며 선대가치는 145억8700만달러다. 이는 그리스(135억1400만달러)보다 많은 규모로 전 세계 1위다. 일본은 LNG선에 이어 벌크선(383억2700만달러)과 컨테이너선(106억3700만달러) 중심으로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콧 스미스 연구원은 "그리스가 유조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확장하는 사이 일본은 앞으로의 화물운송과 국내 수요에 맞춰 LNG선과 벌크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노후 원전의 중단과 신규원전 건설이 잠정적으로 백지화되면서 정부가 나서 천연가스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LNG선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835억4400만달러)은 간발의 차이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벌크선(293억8000만달러)의 선대가치가 가장 높았고 컨테이너선에 이어 유조선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보다 일곱 계단 아래인 세계 9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선사들의 상선대는 벌크선이 94억9800만달러, 유조선이 74억1800만달러, 컨테이너선은 23만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현지 업계에서는 일본이 성장성이 높은 고가의 LNG선을 확보하고 전 세계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로 지배력을 강화하는 사이 한국은 언제 세계 10위로 내려앉을지 모르는 위치에 서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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