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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많은데 왜 부영만 '분양 폭리 의혹'?

- 이중근 회장 '분양폭리 의혹' 핵심 분양전환가격
- 부영 성장, 임대주택 분양 80% 넘어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2-02 10:40

수조원의 분양 폭리 의혹으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많은 건설사중 이중근 회장의 부영만 분양폭리 의혹을 받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중근 부영 회장ⓒ데일리안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성장이 임대주택 분양과 맞닿아 있고 임대주택 분양전환으로 수조원의 분양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으로'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부영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일반 건설사와 달리 임대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1983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은 아파트는 26만5000여가구(진행사업지 포함)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가 21만3000여가구로 80%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부영이 LH로부터 매입한 공동주택 용지는 46개필지, 총 3조3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 LH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업체 400여곳(신탁사 제외) 가운데 가장 많다.

2, 3위인 대우건설이나 호반건설과 비교해도 필지수로는 두배 가까이, 금액으로도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

이 기간 부영이 LH로부터 매입한 아파트부지 중 대부분이 분양용이었다. 분양주택용 토지가 2조3598억원으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검찰은 부영이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제 공사비보다 높은 국토교통부 고시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해 분양가를 크게 부풀려 세입자를 상대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기는 데 이 회장이 관여했다는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 부영을 상대로 과도한 분양가 책정 관련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은 전국적으로 100건 가량 진행 중이다.

분양전환은 임대주택을 임대사업자가 아닌 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말하며, 국민주택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건설하거나 공공사업으로 조성된 택지에 건설하는 임대주택을 분양전환 하는 경우에는 무주택자인 임차인 등에게 우선 분양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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