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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벗었지만…" 깨끗한나라, '유해생리대' 낙인 직격탄

  • 송고 2018.02.02 10:03 | 수정 2018.02.02 10:47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 4분기도 매출 하락세 이어져

구매 기피현상 지속…생리대 시장점유율 6위로 하락

시중 판매점에 진열돼 있는 생리대 제품(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함)ⓒEBN

시중 판매점에 진열돼 있는 생리대 제품(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함)ⓒEBN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문제가 된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에 대한 판매·생산중단, 환불 조치를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2017년 2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 조사결과 "릴리안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량은 인체에 위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이라고 공식발표했다.

또 같은달 17일 국정감사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는 현재로서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릴리안은 문제 있는 생리대로 낙인이 찍히며 여전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깨끗한나라가 생리대 여분을 수거해 환불절차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 8월말부터 10월말까지다. 깨끗한나라는 10월 중 릴리안 판매를 재개했지만 사용부작용에 대한 후기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소비자 구매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


지난해 4분기 깨끗한나라가 벌어들인 매출은 1427억원 규모. 유해 생리대라는 누명은 일부 벗었지만 직전 분기인 3분기 매출보다 11.1%가 하락했다.

경쟁업체와의 순위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점유율은 6위로 내려간 상태다. 과거 생리대 시장에서 10%대 점유율로 유한킴벌리, LG유니참에 이어 3위를 유지해왔지만 퓨어린에까지 밀리게 됐다.

생리대 파동에 따른 12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이 걸려 있는 소송도 부담이다. 최근에는 국제인증기관에서 릴리안 제품 3종에 대해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는 조사결과를 밝히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선 상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의 유해 휘발성유기화합물 84종 조사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이었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하지만 추가적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춘 전문기관의 조사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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