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 이슈 종합] 반도체업계 가상화폐 수요·관세폭탄 피한 화학사·2월 IPO시장 훈풍·3대 명품 구애작전·삼성전자 개미몰이 등

송고 2018.02.01 16:35 | 수정 2018.02.01 16:35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 반도체업계, 가상화폐까지 수요 부추겨…"표정관리 중"

가상화폐 열풍이 D램과 주문형 반도체 수요까지 부추기면서 반도체업계가 호재를 누리고 있다. GPU업체들은 물론 칩 메이커들도 주문형 반도체와 GPU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및 D램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시장의 성장으로 주문이 늘어나는 등 가상화폐가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호무역? 끄떡없어요"…관세 폭탄 피해간 화학사 '주목'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반덤핑관세 부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휴비스 등 오히려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한국산 저융점 폴리에스터 단섬유(Low Melt Polyester Staple Fiber·LMF)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 0%의 관세율을 부과 받았다.

■ 바이오 열기 잇고 첫 테슬라요건 기업 등판…2월 IPO시장 "괜찮네"

2월 기업공개(IPO) 시장도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첫 테슬라요건 상장사의 등판과 바이오주 열기를 이을 종목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처음으로 테슬라 요건을 적용받아 상장하는 카페24가 청약경쟁률이 731.58대 1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 7529억9457만원으로, 자금이 대거 몰렸다.

■ "샤넬&루이비통 그리고 에르메스"…HDC신라·두타, 3대명품 구애작전 '빨간불'

2016년 개장한 신규 면세점들이 콧대높은 '3대 명품(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모시기'에 애를 먹고 있다. 같은 해 문을 연 HDC신라와 두타면세점은 모두 반년이 넘도록 입점이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쓴잔을 마셨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선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면세점에 매장을 덜컥 내주기가 쉽지 않고, 면세점도 까다로운 입점조건을 내세우는 명품 브랜드 요구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액면분할 마법" 삼성전자...개미투자자 '자금몰이' 러시

삼성전자가 깜짝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액면분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사측은 일축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무려 50대 1의 액면분할 방침을 밝히면서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탈바꿈 할 삼성전자에 대해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쏠릴 것이란 전망이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 "고전하고 있지만"...신한카드, 인니시장서 '권토중래' 노린다

신한카드가 포화된 국내 카드시장을 넘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미래 수익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나, 주요 진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적자폭이 확대되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전략 중심의 사업계획을 전개하는 등 장기 전(戰)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공기업 피폭 피한 산은-수은…은성수호 첫 시험대 '통과'

올해 공기업 지정이 유력했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공기업 지정 대신 내세운 자체혁신안과 공기업 지정 시 야기되는 부작용을 이유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특히 국민과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선 지금의 형태가 낫다는 의견을 피력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의 행보가 기재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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