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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삼성, 공정위 소송 참가 철회…특허 협약 확대"

  • 송고 2018.02.01 14:27 | 수정 2018.02.01 14: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모바일 및 인프라 크로스 라이센서 확대

공정위, 퀄컴에 1조원 과징금 부과…고법 소송 진행 중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라이센스 협약을 확대하고 공정위 소송 참가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퀄컴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모바일과 인프라가 포함되는 글로벌 특허권 상호 사용(크로스 라이센스) 협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퀄컴은 이번 협약으로 퀄컴이 서울고등법원에 한국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결정 취소 소송에서 삼성이 소송 참가를 철회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퀄컴은 "삼성과 수년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다져왔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향후 양사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에 핵심 제품을 공급하는 관계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서 알렉스 로저스 퀄컴테크놀로지라이선싱 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정위 조사 이후 삼성과 장기적, 안정적 관계를 쌓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016년 12월 퀄컴이 통신용 칩 공급을 빌미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부당 계약을 강요하는 '갑질'을 했다고 판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0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퀄컴은 이에 반발해 지난해 2월 시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11월 대법원까지 올라간 끝에 최종 기각됐다. 이에 따라 퀄컴이 낸 소송은 서울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과징금 결정 취소 본안 소송만 남게 됐다.

해당 본안 소송에는 공정위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삼성과 애플,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퀄컴이 삼성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그간 "퀄컴을 상대로 한 공정위 조사에 삼성이 협조해왔다"고 주장해온 것에서 입장을 크게 선회한 것이기도 하다. 퀄컴 측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은연 중에 '삼성이 로비를 해왔다'고 언급하며 공정성에 반발해왔다.

또한 퀄컴이 삼성과 '적이자 동지'로서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회사 안팎의 악재를 뚫고 나갈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퀄컴은 한국 공정위의 과징금 결정과 더불어 미국 반도체 경쟁사인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 시도 등에 직면한 상황이다.

세계 4위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지난해 11월 업계 3위인 퀄컴에 1050억달러(약 114조300억 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퀄컴의 거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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