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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 한남, 역대 최고 분양가에 ‘브레이크’

  • 송고 2018.01.30 16:59 | 수정 2018.01.30 16:59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시행사 대신F&I, 가격 재조정 검토할 듯

주택도시보증공사, 2016년 개포주공3 재건축 이후 첫 불승인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나인원 한남의 분양 보증이 거부됐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분양 보증을 불승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근 정부가 강남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분양가가 자칫 시세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HUG는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를 놓고 최근 2개월 가까이 시행사인 대신F&I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이날 분양승인을 거절하는 통보를 내렸다.

이는 고분양가가 강남권 등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할 경우를 우려해 HUG가 분양보증을 승인하지 않기로 한 것.

HUG가 분양보증 발급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드문 일로 지난 2016년 7월 강남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디 에이치 아너힐즈' 사례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현대건설은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3.3㎡당 분양가를 강남구의 평균 분양가격보다 13% 높은 수준인 4310만원에 책정해 승인을 받지 못했으나 분양가를 조정 재신청해 승인받은 바 있다.

앞서 대신F&I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HUG와 실무협의를 거쳐 12월 초 3.3㎡당 평균 분양가를 6360만원(펜트하우스 포함, 제외 시 3.3㎡3당 5700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 신청을 했다.

대신F&I는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인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에 맞춰 건너편 '한남더힐'의 평균 시세(74평형 이상 기준)인 6350만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HUG는 '역대 최고 분양가' 승인에 난색을 보이면서 기존 최고 분양가인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3.3㎡당 4750만원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남더힐'이 분양가 책정 기준이 돼야 한다는 대신F&I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한남더힐, 한남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주상복합인 리첸시아, 한남동하이페리온1차, 용산한남아이파크까지 총 5곳을 비교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분양보증 불승인 결정을 내린 HUG는 대신F&I가 합리적 범위 내에서 나인원 한남의 분양가를 책정해 재신청할 경우 보증발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신F&I는 HUG의 이 같은 결정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두 달 가까이 분양보증 심사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금융 비용(대출 이자)으로 매일 1억8000만원씩을 지불해왔다.

이에 따라 대신F&I는 가격 재조정을 거쳐 분양승인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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