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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병용 효과'에 함박웃음

작년 영업익 3190억원, 2011년 이후 최대 실적
올해 매출 12조원·수주 11조4500억원 목표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01-30 15:21

▲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발표된 지난해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23.1% 증가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2011년(431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신규수주는 11조2230억원을 달성했다.

분기별(4분기 기준)로도 매출 3조164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 신규수주 2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3%가 올랐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호조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의 공로가 크다. 임병용 사장은 2013년 GS건설이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단기간에 회사를 턴어라운드에 성공시켰다. 임 사장은 취임 직후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그는 2016년 초 2번째 임기를 맞으며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2만780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지난해 2만35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올해도 2만8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해마다 2만 가구 이상의 신규 공급을 지속 중이다.

실제 지난해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8.1%가 증가한 6조6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임병용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과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조촐한 점심 자리를 가지는 등 직원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소통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임 사장은 지난해 한신4지구 수주영업 현장에서 직접 문구 하나까지 수정하며 현업의 일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 등 분양성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분양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연이은 규제 여파로 올해 분양시장은 불투명한 상태다.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 및 건설업 전망이 밝지 않아 사업의 다각화로 건설산업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해외사업 손실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현안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이에 임병용 사장은 특유의 전문성과 관리능력으로, 국내 주택부문과 신규 해외 수주에 주력을 다할 전망이다.

임 사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실 강화에 중점을 뒀다. 임 사장은 "변화가 필요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변화를 하려면 노력과 고통이 따르게 돼 있고, 헌신과 모험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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