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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노조 "상임이사 5명 중 4명 임기만료…경영공백 심각"

  • 송고 2018.01.29 17:50 | 수정 2018.01.29 17:5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내부서 "구심점 약화…할 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적

장욱진 노조위원장 "'중소기업' 내건 文 정부 방치 걱정"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캡쳐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캡쳐

중소기업 종합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경영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록 이사장을 제외한 내부 상임이사 5명 중 4명의 임기가 경과한 탓이다.

29일 금융권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보지부에 따르면 신보의 상임이사 중 2명은 작년 7월 3일, 1명은 작년 10월 16일 임기가 지났으며 나머지 1명도 지난 11일로 임기가 만료됐다.

경영공백이 심화될 경우 조직 내부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국정과제 추진 동력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보가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신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과 신용보험 등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창업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동반성장과 서민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국정과제와 연계된 '미래발전TF'을 가동, 16대 핵심과제를 발굴하기도 했다.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제26조(준정부기관 임원의 임면)에 따르면 신보와 같은 준정부기관 임원의 임명권은 기관의 장에게 있고 제28조에는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현재 신보에서는 이사장이 임원들의 임기 연장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현 정부가 2016년 10월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황록 현 이사장에 대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신보 내부에서는 경영진의 공백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구심점이 약화돼 제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욱진 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의 공백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조직 내부 구성원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고 본부에서도 계획된 일을 제대로 시작하기보다는 그냥 하던 일이나 제대로 하자는 심리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키워드 중 하나가 '중소기업'인데 언제까지 정부가 이런 사태를 방치할지 걱정도 되고 솔직히 이대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추진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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