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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최후보루' 해외수주…"출발은 좋다"

  • 송고 2018.01.29 13:10 | 수정 2018.01.29 16:1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1월 해외수주액 33억달러, 전년보다 2배 성장

유가회복세 영향…"초반인 만큼 아직 두고봐야"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일제히 올해 해외사업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실적 면에서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동을 중심으로 한 오일메이저들의 발주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월 해외수주액은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79% 급증한 수치다.

지난 2010년 사상 최고치인 715억 달러를 수주한 건설업계는 2014년까지 연간 해외수주액 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오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가가 2014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이듬해에는 배럴당 30달러선까지 급락했다. 이에 오일 메이저들의 발주도 감소했으며 자연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액도 동반하락했다. 2015년 46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6년 281억 달러, 지난해 290억 달러로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2016년과 지난해의 경우 1월 수주액은 각각 29억3000만 달러, 16억6000만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나 올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에서 60달러선으로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주요 발주국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각종 대형 프로젝트들을 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1억93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 낙찰 2단계 낙찰의향서(LOA)를 접수했다.

이를 시작으로 SK건설은 사상 최초로 홍콩에서 도로공사 수주(7100억원 규모)에 성공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도 태국에서 8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각 대형건설사 수장들도 올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국내 주택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1월인만큼 해외사업의 지속적 성장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달렸던 2012년과 2013년에도 1월에는 각각 해외수주액 15억 달러, 29억 달러에 불과했다. 저유가 여파로 사상 최악의 수주액을 기록했던 2016년과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수치다. 그러나 2012년과 2013년 연간 총 해외수주액은 2016년과 지난해 수준의 2배를 웃도는 648억 달러, 652억 달러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월의 경우 지난해 말 수주했던 물량의 금액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는 데다, 국제유가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하락 또한 해외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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