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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금투협회장에 선임된 권용원...증권맨들의 기대감

  • 송고 2018.01.28 00:00 | 수정 2018.01.27 23:4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증권업계 "과도한 규제 완화 필요성"한 목소리…자산운용사는 "펀드 활성화"

권 신임회장 "제대로 된 규제 체계 만들겠다"…증권家 "초심 잃지 말아달라"

이경은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이경은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68.1%.

지난 25일 실시한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당선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의 득표율입니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회)의 회장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241개 회원사의 투표로 선출합니다. 68.1%를 획득한 권용원 사장은 다른 회장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여유있게 당선됐습니다. 득표율이 높은 만큼 그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란 예상됩니다.

반대로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만큼 그에 대한 회원사들의 기대도 큽니다.금투협회장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업계 발전을 위해 그들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는 것입니다. 정책당국에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조율함으로써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대표적이죠.

여럿 증권맨들을 만나 권 신임 회장에게 바라는 가장 큰 바램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규제 완화' 일색이었습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법을 제정했지만 막상 실무에 들어가면 발전이 아니라 족쇄를 채우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금융 선진국에 비해 과도한 규제가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 신임 회장님이 불필요한 규제와 신사업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조 완화를 위해 애써주셨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증권사들이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면 증권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은행권과 비교해 불합리한 증권업의 규제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과 은행이 겹치는 사업분야가 많은데 은행에 비해 규제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증권업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키움증권을 있게 한 권 신임 회장의 능력에 거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권 사장은 키움증권을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1등 증권사로 성장시켰다"며 "키움증권을 1등 온라인 증권사로 키워낸 것처럼 기존 증권업에 없던 사업분야를 발굴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게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자산운용업계의 가장 큰 바람은 역시 '펀드 활성화'로 나타났습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의 재산 증식을 돕는다는 기치 아래 소득공제장기펀드 등을 도입했지만 다 망했다"며 "외국의 경우 국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학자금마련펀드 등에 세제 혜택을 제공해 투자자와 운용사 모두에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운용보수 자율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권 신임 협회장은 당선과 동시에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가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진입과 사전 규제 완화 등을 얘기하고 있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며 "제대로 된 규제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신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신임 협회장은 다음 달 4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권 신임 회장이 앞으로 3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사들을 위해 동분서주해 여러 켤레의 낡은 신발을 훈장처럼 갖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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