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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글로벌 ESS '훈풍' 타고 승승장구

  • 송고 2018.01.29 06:00 | 수정 2018.01.29 08:5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전세계 ESS 시장 수요↑…2025년 292억달러 규모될 듯

양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가격 경쟁력·제품 공급 중요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시스템)배터리 시장 수요가 늘면서 LG화학, 삼성SDI 등 관련 기업들이 올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설 태세다. 더욱이 상업 전력용 시장이 올해 글로벌 ESS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ESS 시장에도 '장미빛 전망'이 감지되고 있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 등 리튬이온배터리(LIB)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전력계통 안정화용·ESS용 배터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전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16년 25억6000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약 150억달러, 2025년 292억달러로 10배이상 커질 전망이다. 발전량도 2015년 24GWh에서 2020년 52GWh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ESS 사업 전략과 관련 △발전회사 △전력회사 △전력엔지니어링회사 등과 함께 ESS 배터리 설비를 구축,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ESS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까지 각각 710MW, 695MW의 ES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는 등 기존 ESS용 배터리 위주로 형성됐던 ESS 사업이 전력제어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임대 등으로 파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삼성SDI는 2017년 연간 실적에서 매출 6조3216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을 기록하며 3년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전환의 1등 공신은 전지사업부문이다. 전지사업의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전력용 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삼성SDI는 ESS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ESS 시장이 나라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지난 23일 열린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ESS 시장과 관련 "ESS는 시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떠오르는 것이 호주다"며 "호주는 기본적으로 신재생 비중이 높은 시장인데 지난해부터 매년 100~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북미나 유럽 시장도 올해에는 5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6년부터 시장이 고속 성장을 해왔는데 상업용 ESS는 올해 안에 설치해야 촉진 요금제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어 올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3020(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로 확대) 정책으로 ESS의 필요성이 있고 향후 발전소 설립 계획 등 보급 계획이 확정되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역시 올해 ESS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를 통해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ESS사업은 대부분 대규모 발전부터 각 개별 가정에 이르는 전력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유틸리티 업체들에 의해 진행된다. 이 때문에 현재 실증 단계부터 이 업체들과 강력한 생태계를 구성해야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LG화학 전지 부문이 ESS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와 자동차용 전지 손실폭 감소에 힘입어 지난해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ESS 등 '그린 에너지 (Green Energy)' 사업을 차세대 시장선도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의 핵심 기술인 ESS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익산, 오창, 여수공장에 각각 23MWh, 21MWh, 6MWh 규모의 대규모 ESS를 설치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ESS 시장의 확대는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긍정적 요소가 된다"며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시장도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북미, 유럽 등 ESS부문에서 가격 경쟁력 및 제품 공급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전원 기반의 전력공급사업 추진에 ESS는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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