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 올라 2만6392.79…S&P500;, 0.1% 상승해 2839.25
뉴욕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0.67포인트(0.5%) 상승한 2만6392.79에, S&P500 지수는 1.71포인트(0.1%) 높은 2839.2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포인트(0.1%) 내린 7411.16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0.6%)와 3M이 각각 0.6%, 1.9% 올랐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78%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82%가 예상을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5% 상승했고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통신 등이 올랐다. 에너지, 금융, 부동산과 기술 등은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은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됐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강달러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스티브 므누신 장관의 약달러 발언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강달러는 다국적 기업들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경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반영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달러는 3년내 최저치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오른 89.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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