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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시대 활짝③] 韓·日 대전…현대차vs토요타 주도권 싸움

  • 송고 2018.01.26 06:00 | 수정 2018.01.26 09:5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현대차 수소차 넥쏘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토요타 미라이 중심 2020년까지 수소차 3만대 판매목표

올해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을 통해 전세계에 수소차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올해가 전기차 원년이 될 것으로 보지만 친환경차의 궁극은 바로 수소차다. 기술 개발 등에 시간이 걸려 전기차가 징검다리 역할로 부상했을 뿐이다. 연료인 수소를 넣으면 산소와 접해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오염 제로의 차다. 게다가 공기중의 산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공기정화 효과도 있어 한국을 비롯한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수소차는 연료 충전에 4~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중화에도 유리하다. ‘넥쏘’ 출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수소차의 특성과 장점, 현재 대중화 추이 및 걸림돌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지난 1월 8일(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오른쪽)과 자율주행 파트너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지난 1월 8일(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오른쪽)과 자율주행 파트너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 시대로 전환되는 글로벌 흐름 속 무공해 수소차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근래에는 전기차의 긴 충전시간 대비 짧은 항속거리 등이 한계로 지적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향후 수소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현대차 넥쏘 vs 일본 미라이

전기차와 수소차 진영으로 나눠진 친환경차 시장, 한국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 혼다가 각각 주도적으로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 ‘투싼 ix35’를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의 문을 연 것은 현대차지만 현재 일본 토요타가 수소차 ‘미라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한 발짝 앞서가고 있다.

이에 대응해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무대 CES를 통해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공개했다. 다음달부터 본격적 넥쏘 양산에 돌입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수소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경쟁차종 토요타 미라이는 2014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4000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판매 시장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누적판매량이 3000대 달한다.

반면 현대차 수소차 투싼 ix35 출시 후 누적판매량은 893대에 불과하다. 내수에서 2013~2015년 판매대수는 ‘0대’고, 최대 판매대수는 79대(2016년) 수준이다. 해외 시장에서 수소차 최대 판매대수는 229대(2015년)에 머물렀다.

투싼 수소차ⓒ현대차

투싼 수소차ⓒ현대차

현대차는 이제 넥쏘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차 주도권을 쥐겠단 의지다. 넥쏘 판매목표는 연간 3000대로 설정했다. 또한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 1위를 목표로 세웠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CES에서 넥쏘를 공개하며 “토요타 미라이보다 늦었지만, 넥쏘는 미이라 보다 플랫폼 구성, 주행거리, 효율성 등 차량 성능에서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넥쏘는 현대차의 친환경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SUV형 모델로 5분 이내의 1회 충전시간으로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 넥쏘는 우선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등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간다.

◆ 글로벌 완성차 수소차 관심↑, 달리는 일본·쫒아오는 중국

글로벌 완성차들이 수소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대세지만 긴 충전시간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 한계점이 보이면서 수소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25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비중이 함께 커질 전망이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은 “현재 현대차, 도요타, 혼다 세 곳만 수소전기차를 생산하지만 2020년 이후 7∼8개 회사가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등이 접목되면 수소전기차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작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 F-셀’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수소연료와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기름 대신 수소를 주입하고,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로 작동한다. 수소 4.4㎏으로 유럽 기준 최대 437㎞를 달릴 수 있고,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49㎞까지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일본 토요타는 수소차 보급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토요타는 수소차를 미라이를 필두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연간 3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토요타는 작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FC발전소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는 배기가스 규제를 엄격히 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수소를 미라이 연료충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토요타 미라이

토요타 미라이

중국도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글로벌 수소차 시장 경쟁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중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지원금은 축소했지만 수소차 육성을 위해 보조금을 2020년까지 20만위안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상하이시는 2025년까지 수소차 선도기업 1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4종, 수소차 2종 등 총 38종 친환경차를 생산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CES에서 “토요타도 수소전기차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BMW와 폭스바겐 등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가 경쟁할 상대이자 함께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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