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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코리아' 매출 100조 신화 썼다

  • 송고 2018.01.25 10:59 | 수정 2018.01.25 11:0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반도체 매출 삼성전자 74조원·SK하이닉스 30조원 돌파

서버·모바일 중심 수요 증가…"2018년 공급 증가 제한 지속"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실적 경신을 이어가면서 '반도체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급증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1%를 기록하며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75% 급증한 30조10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두 회사 영업이익 50조·영업이익률 50% 육박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조7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는 '트리플 크라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 순이익 3조219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전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9%, 191%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지난해 분기 실적 확정치 발표와 함께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냈을 것으로 각각 추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합치면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50조원에 육박한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40% 후반대로 제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수익성이다. 100원어치를 팔아 50원 가까이를 남긴 셈이다.

◆서버·모바일 수요 급증…올해도 '최대 실적' 예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급증하는데 비해 공정 전환의 한계로 공급은 제한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콘텐츠의 고사양화와 인공지능(AI)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도 수요를 증가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메모리 시장은 인터넷데이터센터 성장에 따라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한 반면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과 투자 부담으로 공급 증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고점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올해에도 반도체 매출에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버와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 증가는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D램은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의 스마트폰 수요 증가 영향으로, 낸드플래시 또한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수급이 견조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87조원과 영업이익 45조원을 기록하고, SK하이닉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조원과 16조원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호황은 2019년부터는 꺾일 가능성이 있다. 2019년부터 한국과 중국의 메모리 팹이 가동에 들어가면 수급불균형 상황이 타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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