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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시대 활짝②] 현대차 넥쏘…세계 시장에 통할까

  • 송고 2018.01.25 06:00 | 수정 2018.01.25 08:2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3월부터 넥쏘 본격 양산 돌입 연간 판매목표 3000대

평창 동계올림픽 공개 후 국내 출시 이어 미국 유럽 진출

올해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을 통해 전세계에 수소차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올해가 전기차 원년이 될 것으로 보지만 친환경차의 궁극은 바로 수소차다. 기술 개발 등에 시간이 걸려 전기차가 징검다리 역할로 부상했을 뿐이다. 연료인 수소를 넣으면 산소와 접해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오염 제로의 차다. 게다가 공기중의 산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공기정화 효과도 있어 한국을 비롯한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수소차는 연료 충전에 4~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중화에도 유리하다. ‘넥쏘’ 출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수소차의 특성과 장점, 현재 대중화 추이 및 걸림돌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8일(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오른쪽)과 자율주행 파트너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8일(미국 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오른쪽)과 자율주행 파트너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린 ‘CES 2018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5분 충전하면 590km 달릴 수 있는 수소차 SUV ‘넥쏘’를 공개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은 가운데 넥쏘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다음달 글로벌 무대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넥쏘를 선보인 후 3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넥쏘 연간 판매목표로 3000대로 잡았다. 판매가격은 6000만원대로 예상된다.

◆ 넥쏘, 유럽시장 노크·중국시장 눈독

현대차는 국내의 경우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한계로 우선 친환경차 잠재력이 큰 유럽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실제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 관심이 높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차가 6만대 넘게 팔리는 등 100만대에 육박하는 승용차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종을 살펴보면 현대차 아이오닉이 2만2699대, 투싼 수소전기차는 현재 17개국 수출 지역 중 가장 많이 팔린 160대다.

정의선 부회장은 CES에서도 넥쏘 공개 후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등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수소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집중 육성 중인 중국도 수소차에 관심을 돌리면서 현대차가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장기 수소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국제연료전지 대회에서 2020년 수소차 5000대, 수소충전소 100기 이상,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와 충전소 1000기 이상 보급하고 2020년까지 현재 수소차 정부지원금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20일 ‘중국 전기차 100인회 연간 포럼’ 행사에서도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현대차 넥쏘를 시승하며 기술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는 리란칭 전 부총리가 만든 조직으로 중국 정부와 학계 인사외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주요 인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현대차는 수소 전기차 미래기술 개발 현황을 비롯한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 수소 전기차 '넥쏘' 시승한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현대차

현대차 수소 전기차 '넥쏘' 시승한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현대차

◆ 넥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순수 무공해 친환경차

넥쏘는 2013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FCEV 모델 투싼ix 뒤를 잇는 모델로, 무엇보다 5분 충전하면 590km 달릴 수 있는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넥쏘는 차세대 FCEV는 시스템 효율 부문에서 60%를 달성, 기존 투싼ix(55.3%)보다 향상됐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최대출력은 기존 대비 20%가량 향상된 163마력을 달성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차나 다름없는 힘이다.

전기화학적 반응을 하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의 시동성은 수소차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지만 넥쏘는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을 개선했다.

가격도 이전 모델 보다 낮아진다. 수소차 투싼ix(8500만원) 보다 2000만원 가량 더 낮춘 6000만원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정부의 수소차 현행 지원금 2750만원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4000만원 선으로 내려온다.

이와 함께 넥쏘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가 탑재됐다.

또 0~150kp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과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넥쏘에 적용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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