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인사…최초 여성 부서장 전격 발탁

송고 2018.01.24 16:51 | 수정 2018.01.24 16:51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40대 중반 젊은 부서장 파격 전진 배치

그룹 고유자산 운용 경쟁력 강화 위한 GMS 사업부문제 신설

신한금융지주가 2018년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통해 지주사 창립 이후 최초로 여성 부서장이 탄생했다.

신한금융은 24일 인사를 통해 지주사 원신한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40대 중반 여성이 각각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또한 이들을 포함해 일반직 여직원이 총 4명 충원되는 등 단순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그간 금융권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뒀다.

지주사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자 젊고 혁신적인 40대 부서장을 대거 등용함으로써 지주사의 부서장 평균 연령이 2.9세 낮아졌다.

이날 신한금융은 일부 조직도 개편했다.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이 출범했다.

GMS 사업부문은 One Shinhan 전략 아래 지주, 은행, 금투, 생명 4개사가 축적해온 자산운용에서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 융합하게 된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돼 지난 경영포럼에서 발표한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추진해 그룹의 미래 인재 확보 및 육성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돼 그룹 차원의 브랜드 경영을 실행하고 One Shinhan 관점에서 신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최고브랜드책임자를 임명하고 그룹 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해 지주와 그룹사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를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VUCA 시대에 요구되는 신한리더상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인사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One Shinhan이라는 깃발 아래 실행력과 함께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 지주회사 뿐 아니라 나아가 그룹 차원의 여성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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