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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늘리고, 혜택 강화하고"...외항사 국내시장 '야금야금'

  • 송고 2018.01.24 16:00 | 수정 2018.01.24 16:0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캐세이드래곤항공·핀에어, 국내발 해외 노선 확대 및 유럽·미주 등 환승노선 강화

카타르항공, 동북아 최초 한국에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Q스위트' 도입

핀에어·캐세이드래곤항공·카타르항공 여객기.ⓒ각 사.

핀에어·캐세이드래곤항공·카타르항공 여객기.ⓒ각 사.


외국계항공사들이 국내 항공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여객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아시아 허브'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아시아 환승객까지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출·입국자 수는 7998만797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원화 강세·저유가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 증가세로 이보다 더 증가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출·입국자 중 약 67.2%인 5372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18일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올해 인천공항 이용 여객수는 7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외국계항공사들은 국내 항공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노선 확대 및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부산~홍콩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캐세이드래곤항공은 오는 3월 25일부터 부산~홍콩 운항 스케줄을 변경해 운항한다.

기존 부산에서 오전 8시, 홍콩에서 오전 2시 35분에 출발하던 스케줄을 각각 오후 5시 40분, 오후 12시 10분 스케줄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을 경유해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취항 중인 14개의 유럽 도시들로 가는 한국인 환승객들의 비행대기 시간은 기존 14~15시간에서 4~5시간으로 대폭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시즌 취항 했던 홍콩~바르셀로나 노선은 정규 노선으로 전환했다. 홍콩을 거쳐 유럽으로 떠나는 국내 여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홍콩~바르셀로나 노선은 오는 4월 15일부터 수·금·일요일 주 3회 정기 운항을 시작하고 7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해 운항된다.

캐세이드래곤 관계자는 "유럽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부산에서 캐세이드래곤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 편리한 일정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변경하게 됐다"며 "유럽 14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유럽 대표 항공사인 핀에어도 노선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핀란드관광청에 따르면 핀란드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7년간 한국인 방문객은 매년 평균 18.3%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7%나 증가했다.

또 핀에어는 주 이용 고객이 환승여객들이라는 점 때문에 유럽·미주 노선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로 핀에어가 자사의 주 이용 여객을 분석한 결과 여행객들은 평균 1.5일에서 3일정도 핀란드에 체류한 후 유럽이나 여타 나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는 지난 2008년 6월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꾸준한 노선 확대로 인천에서 헬싱키를 거쳐 유럽 60여개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론칭한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첫 예약자가 한국인 여성이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노선 확대 뿐만 아니라 한국인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인 'Q스위트'를 동북 아시아 최초로 가장 먼저 한국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카타르항공 전체 네트워크 중 다섯번째로 Q스위트 기종을 운항하는 도시가 됐다.

Q스위트는 지난해 도하~런던 노선에 처음 선보여진 후 파리와 뉴욕 그리고 이달 초 미국 워싱턴 DC에 도입된 바 있다.

외항사업계 관계자는 "이미 많은 외항사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노선들이 많다"면서 "특히 한국 여행객의 이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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