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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뗐다 붙였다" 모듈형 ESS 신제품 출시

  • 송고 2018.01.24 08:35 | 수정 2018.01.24 08:4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독자 개발 모듈러 스케일러블 PCS 선봬

PEBB 최대 16대 연결…확장성·안정성·경제성 확보

LS산전 모듈러 스케일러블(Modular Scalable) PCS.ⓒLS산전

LS산전 모듈러 스케일러블(Modular Scalable) PCS.ⓒLS산전

LS산전이 모듈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신제품을 출시하며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중대용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 'LS산전 모듈러 스케일러블(Modular Scalable) PCS'를 개발 완료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듈러 스케일러블 PCS는 LS산전이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LS산전은 ESS용 PCS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125kW~158kW 용량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국내 최대 수준인 16대 병렬연결을 실현했다. 확장성, 안정성, 경제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펩은 직류·교류 차단기와 함께 PCS를 구성하는 일종의 변환기다. 직류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에너지를 교류로 변환, 양방향 전력제어를 통해 ESS와 계통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지금까지 PCS는 고객이 원하는 전력변환용량에 맞춰 kW, MW 단위 일체형 구조로 수주 후 설계,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용 중 용량 변경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S산전의 모듈러 스케일러블 PCS는 기본 250kW에서 2.5MW까지 최대 10배까지 확장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도 글로벌 최고 수준인 98%에 이르고 제품 사이즈는 기존 대비 30% 축소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모듈러 스케일러블 PCS는 지난해 12월 전력전자학회 주관 '제11회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1분기 중 SGSF(Smart Grid Standard Forum)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혁신적인 ESS 신제품을 개발해 이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상반기 중 대형 ESS 사업 수주도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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