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3
16.1℃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8.5 -1.5
EUR€ 1468.9 -1.1
JPY¥ 890.5 -0.7
CNY¥ 189.7 -0.6
BTC 95,726,000 145,000(-0.15%)
ETH 4,613,000 47,000(-1.01%)
XRP 788.1 12(1.55%)
BCH 734,100 7,300(-0.98%)
EOS 1,209 2(0.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4차 산업혁명과 지방금융지주-상] '하이브리드 임원' 내세운 JB금융지주

  • 송고 2018.01.24 11:09 | 수정 2018.01.24 11:3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김한 회장 비록 5명 지주임원·계열사 대표 타 분야 경력

"시대 변화 따라 강점 부각 가능…경력 살려 수익 다변화"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의 창조를 뜻하는 4차 산업혁명이 금융권에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올해 경영 화두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모 그룹과 자회사 간의 공조체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들의 사업 확장 속 지방금융지주 역시 공통적인 고민이다. 지방금융지주들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의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지방금융지주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3개 지방금융지주사 중 JB금융지주에 이른바 '하이브리드 임원'이 가장 많이 포진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JB금융지주

지방금융지주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3개 지방금융지주사 중 JB금융지주에 이른바 '하이브리드 임원'이 가장 많이 포진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JB금융지주

지방금융지주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국내 3개 지방금융지주사 중 JB금융지주은 이른바 '하이브리드 임원' 양성소로 평가된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JB금융지주 경영·시너지전략본부 본부장, 임용택 JB전북은행 행장,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JB금융지주, 10명 중 5명 타 분야 경력…김한 회장 비롯·임원 계열사 대표 등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총 4부 1단,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돼 있고 JB전북은행을 비롯한 총 4개 자회사(프놈펜 상업은행 제외)가 있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임원이 금융지주에, 4개 계열사에 각각 1명씩의 대표이사가 있다.

김한 JB금융지주 회장.ⓒJB금융지주

김한 JB금융지주 회장.ⓒJB금융지주

우선 김한 회장부터가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제너럴모터스(GM)와 동부그룹 미국현지법인 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신증권에 임원으로 합류하면서 증권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10대 전북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JB금융지주로 전환한 뒤 회장에 선임됐다.

금융지주회장으로 있으면서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은 물론 GM, 동부 등 일반기업까지 아울렀다는 점은 4차 산업시대에 시장이 바라는 '하이브리드' 인재상이라는 평가다.

이재용 JB금융지주 경영·시너지전략본부 본부장ⓒJB금융지주

이재용 JB금융지주 경영·시너지전략본부 본부장ⓒJB금융지주

지주 각 부문의 부문장 중에는 이재용 경영·시너지전략본부 본부장이 눈에 띈다. 이재용 상무는 1967년생으로 미네소타 공과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1년 삼성카드 전략신사업본부장, 2013년 BC카드 글로벌실장 등을 거쳐 2015년 JB금융지주 시너지전략본부로 들어왔다.

JB금융지주가 P2P업계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상무의가 추진한 것 중 하나다.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JB금융지주가 피플펀드론을 통해 여유자금을 가진 일반인들은 대출 상품에 투자하고 대출 고객은 적절한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임용택 JB전북은행 행장.ⓒJB금융지주

임용택 JB전북은행 행장.ⓒ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임용택 행장 역시 하이브리드 임원이다. 1986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임 행장은 1995년 대신증권 기업금융, 국제금융, 영업부장을 거쳐 토러스투자자문 대표이사, 토러스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5년 메리츠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이사,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도 역임한 그는 2009년 전북은행 사외이사로 선임, 201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를 거쳐 전북은행장이 됐다.

업계에서는 증권, 캐피탈,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금융과 관련해 뛰어난 안목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이사.ⓒJB금융지주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이사.ⓒJB금융지주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는 1999년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보험개발원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보험개발원 시절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험 전문가로 금감원 부원장보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후 충북대 교수로 학계에 있으면서 국민은행 사외이사직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2006년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전략그룹부행장, 지주사 설립기획단장 등을 거쳐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이후 2014년부터 JB자산운용의 대표를 맡고 있다.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JB금융지주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JB금융지주

JB우리캐피탈의 임정태 대표 또한 자본시장에서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임 대표는 1956년생으로 목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투자신탁증권 기획실장, 토러스투자자문 대표이사,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부사장, JB우리캐피탈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 중 JB금융지주의 경우 인사 등에서 지금까지 별다른 잡음이 없어왔다"며 "과거에는 타 분야 출신의 경영진들이 전문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약점이 될 수 있었다면 현재는 색다른 이력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 업종에서의 경력을 살려 시너지 확대는 물론, 수익성 다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3 21:35

95,726,000

▼ 145,000 (0.15%)

빗썸

04.23 21:35

95,598,000

▼ 166,000 (0.17%)

코빗

04.23 21:35

95,649,000

▼ 26,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