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9 -4.6
JPY¥ 890.6 -1.8
CNY¥ 185.8 -0.3
BTC 100,028,000 574,000(-0.57%)
ETH 5,057,000 49,000(-0.96%)
XRP 878 9.9(-1.11%)
BCH 830,700 23,300(2.89%)
EOS 1,580 60(3.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단독] LG화학, 인도 마힌드라 뚫었다…전기차 'e베리토' 배터리 수주

  • 송고 2018.01.23 06:00 | 수정 2018.01.23 08: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020년 출시 예정…차세대 모델에 '파우치형 배터리' 공급

연간 400만 배터리셀, 약 7년간 보증 조건

인도 시장 공략 성공, 거래처 확대 한층 탄력 받을 듯

2016년 출시된 전기차 'e베리토'. ⓒ마힌드라 홈페이지

2016년 출시된 전기차 'e베리토'. ⓒ마힌드라 홈페이지

LG화학이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전기차 'e베리토(eVerito)' 부분변경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신규 수주계약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e베리토는 지난 2016년 마힌드라 일렉트릭(Mahindra Electric)이 자국에 약 1600만원대로 출시한 차량으로 최고시속 110㎞, 주행비용 1㎞당 1.15루피 등 '효율성'을 갖춘 세단형 순수 전기차다.

그동안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재규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LG화학 전지사업부는, 이번 마힌드라그룹 공급사 낙점으로 거래처 확대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23일 화학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마힌드라그룹이 2020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e베리토 전기차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넣는 정식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400만 배터리셀(Battery Cell)을 약 7년간 보증(개런티)하는 조건이다.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힌드라는 전기차 기술개발 프로젝트인 'EV2.0' 계획의 큰 틀 아래 약 94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다. 현재 소형 전기차인 e20도 생산 중이다.

당초 LG화학은 마힌드라 전기차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며 계약을 타진해 왔다. 특히 마힌드라 측은 이번 차세대 e베리토 부분변경 버전 모델과 관련해 유수의 배터리 기업들을 놓고 '경제성'을 저울질한 결과 LG화학을 최종 구매처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G화학의 경우 마힌드라그룹과는 첫 거래"라며 "우선 제품의 테스트베드 양산 시점을 올 여름께로 잡아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e베리토 차량은 오는 2020년에 나올 예정"이라면서도 "개발 생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계획과 달라지는 케이스가 더러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배터리 생산·조달 방식의 경우 중국 남경공장과 일부 오창공장에서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거래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으며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휘발유·경유차를 모두 퇴출,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세부 방침을 들어 LG화학의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대쉬가 배터리 구매 라인에 변화를 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LG화학의 전기차부문 배터리 매출이 50%가량 늘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올해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50% 이상 성장한 2조6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을 잇달아 고객사로 확보해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상무 역시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8년 2세대 전기차 매출 본격화로 자동차 전지부문은 올해와 비교해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의하면 LG화학은 2017년 연간 기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4.1GWh로 글로벌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2.7배 급성장한 수치로, 같은 기간 순위도 두 계단 뛰었다.

회사 측은 올 초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한 재규어 브랜드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 배터리팩 공급에 이어 마힌드라까지 공략, 새해 첫 달부터 해외 수주 낭보를 잇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8:05

100,028,000

▼ 574,000 (0.57%)

빗썸

03.29 18:05

99,911,000

▼ 574,000 (0.57%)

코빗

03.29 18:05

100,038,000

▼ 436,000 (0.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