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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3연임 능선 넘었지만…풀어야 할 현안 산적

  • 송고 2018.01.22 19:40 | 수정 2018.01.22 19:4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다음달 주주총회·이사회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선임

금융지주 지배구조·부실대출 의혹·노조 갈등 등 과제 가득

김정태 회장.ⓒ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내정되면서 무난하게 3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장 풀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연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최종 절차는 남아있지만 이날 회추위의 결정으로 김정태 회장은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고 앞으로 3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무리 없이 3연임을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고 해외현지법인 및 국내 카드 통합 등을 원활하게 이뤄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전 그룹사가 원컴퍼니(One Company)로서 협력쟁선한 결과 사상 최대의 이익을 시현했다. 주가도 2016년 초 2만원에서 5만원대에 도달했고 자본의 적정성과 리스크 관리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김 회장의 새로운 3년은 극복해야 할 과제들로 가득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금융지주 지배구조와 CEO 연임 관행을 비판하며 하나금융에 따가운 시선을 보내왔다. 뿐만 아니라 현재 금융당국이 검사 중인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과 채용비리 의혹 등이 김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참여연대 등은 지난해 정유라 특혜대출과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특혜승진과 관련해 김 회장을 고발했으며 검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최순실의 1심 선고도 다음달 예정돼 있어 특혜대출 의혹이 다시 주목 받을 수도 있다.

노조도 지난 4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련 의견서를 발송해 최순실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의 인사비리와 아이카이스트 부실 대출 의혹 등을 주장했다.

앞서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표방하며 그룹 내·외적으로 협업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확대하고 자산운용, 신탁, IB, 글로벌, 미래금융, 그리고 비 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내적으로는 청라통합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3년차인 은행의 PMI(사후적 통합)를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비 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러시아월드컵을 잘 후원하면서 GLN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지만 1992년 하나은행 창립구성원으로 다시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과 중소기업부장, 가계고객 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으며 지주사가 출범한 2005년 12월부터는 하나금융 부사장을, 2006년 11월부터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8년 3월에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고 2012년 3월부터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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