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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핵심 인물로 급부상 지영조 현대차그룹 미래기술본부장

  • 송고 2018.01.23 06:00 | 수정 2018.01.23 10:37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삼성전자 기획팀장(부사장) 역임 지 본부장 지난해 2월 현대차로

정 부회장 미래차 큰그림 색칠하는 미래기술본부 수장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대체연료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이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스라엘에서 개최된 '대체연료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이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기획본부가 미래 먹을거리 창출의 핵심부서로 뜨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미래 기술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핵심에서 보좌하는 지영조 본부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현대차그룹의 5대 도시의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비롯한 오로라와의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동남아시아 자동차 공유시장 진출 등의 미래 차 추진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래 차 기술 연구개발(R&D)과 첨단기술 업체들의 인수 및 협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현대차그룹이 정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등장하면서 미래 먹을거리 창출에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의 큰 그림을 최전선에서 보좌하고 구체화하는 핵심부서가 바로 전략기획본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AI(인공지능), 신소재, 공유경제, 자율주행, 로보틱스, M&A 등 차세대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 구체화를 통해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전략기획본부에는 10여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지영조 부사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 부사장은 2010년부터 삼성전자 기획팀장(전무, 부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현대차로 영입돼 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 부사장이 온 뒤 현대차의 미래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협업 및 기술 개발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센터의 운영 총괄은 전략기획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그룹 전체의 신사업 플랫폼 구축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시장 진출에도 돛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주도로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지영조 부사장은 “동남아 시장에서 축적된 그랩의 서비스 경쟁력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이 결합돼 모빌리티 서비스에 혁신을 불러오게 될 것”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모빌리티 서비스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전세계 공유경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차량 공유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럭시’와도 공동 기술개발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 부사장은 협업을 넘어 로봇택시 등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1000억규모 안팎의 소규모 기업 한두 곳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규모 기업의 인수에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으로 기술적으로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로 진화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공유경제라는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독자적인 회사가 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형성하기에는 쉽지 않다”라며 “현대차가 전략기술본부를 출범시킨 뒤 전방위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 부사장을 삼성전자에서 영업해온 이유는 자동차와 IT 산업간 격차가 무의미해지고 협업의 공동전선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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