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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美 텍사스 태양광 발전소 착공…2019년 상업생산
- 송고 2018.01.19 13:22 | 수정 2018.01.19 13:3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올해 말 준공…'글로벌 No.1 발전사' 비전
오스틴에너지와 25년간 전력수급계약 체결
한화에너지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 소재 236MW 규모의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화큐셀 이종권 상무, 한화에너지 신지호 전무, Bank of americas Merrill Lynch Jack Cargas 전무,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 174 Power Global Henry Yun 상무, Austin Energy Erika Bierschbach 개발 총괄이사, McCamey시 Patty Jones 시장)
한화에너지가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州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 소재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236MW 규모로 건립된다. 텍사스 내 연간 5만 가구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 이달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한화에너지는 텍사스 현지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Austin Energy)와 25년간 맺은 전력수급계약(PPA)에 따라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현지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한다.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운전 단계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의 핵심 거점인 미국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선도업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위치도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을 통해 사업 개발부터 자금조달과 운영까지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한다.
174파워글로벌은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GW, 개발 기준 6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큐셀도 시너지를 보탠다. 텍사스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68만장을 전량 공급한다. EPC 공사도 맡는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미국령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DC 89.6MW)+ 에너지저장장치(ESS) 65MWh을 결합한 제안에 대해 최종 낙찰을 받았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질적 성장(Quality Growth) 2020' 비전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No.1 태양광 발전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태양광 O&M과 ESS(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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