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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본입찰 D-1 '폭풍전야'

  • 송고 2018.01.18 11:14 | 수정 2018.01.18 11:1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분할매각 및 숏리스트 이탈설 등 출처불명 루머 난무

깨진 비밀유지확약 비판 여론 봇물…산은 '입단속'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대우건설 본입찰이 하루를 남겨두고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가격을 두고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인수후보(숏리스트)들간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매각 보류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대우건설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 및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9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산은은 당초 일정대로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나 가격 때문에 유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산은은 헐값매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2조원대의 가격을 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친 대우건설 지분 획득 과정에서 총 3조원 이상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주당 1만8000원대였던 회사가치는 현재 주당 5000원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규제가 본격화돼 주택업을 주력으로 삼는 대우건설로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숏리스트 중 하나인 호반건설도 이를 감안해 1조원 초반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현재 대우건설은 조합원 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오히려 숏리스트 입장에서는 처음에 계획한 가격보다 낮거나 입찰 참여여부마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본입찰 당일 산은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숏리스트가 없으면 유찰된다. 숏리스트 세군데가 모두 입찰을 포기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물론 1군데라도 입찰에 참여해도 본입찰은 성립되지만 회사가치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 산은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대우건설 유찰이 현실화 될 경우 정황상 매각절차가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데다 지상과제인 실적 개선도 장담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출처불명의 루머까지 난무하면서 원할한 매각에 지장이 생기고 있다.

숏리스트로 알려진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S)가 입찰을 포기했다는 것. 더욱이 숏리스트 가운데 한 곳인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지분 중 분할 매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머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난 2017년 산은이 숏리스트와 교환한 비밀유지확약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여론이 쇄도 중이다.

이에 따라 산은 측도 본입찰 직전까지 철통보안을 유지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업계 안팎에서 다양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나 계획대로 19일 본입찰을 추진할 것"이라며 "분할 매각 및 숏리스트 관련 루머는 사실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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