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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또 매각설…LGU+ 인수설 속사정은?

  • 송고 2018.01.18 15:08 | 수정 2018.01.18 16: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CJ오쇼핑, CJ헬로 매각 부인…LGU+는 여지 남겨

6월 합산규제 일몰로 유료방송업계 M&A 가속화 전망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 매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CJ헬로 매각건까지 부각된 것이다.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된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를 위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CJ헬로는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는 양사 주장에 따라 당장 CJ헬로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CJ헬로 매각 시도는 이미 한차례 있었고 LG유플러스도 케이블TV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라 양사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17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CJ헬로와 LG유플러스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양사는 이날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CJ헬로는 "당사 최대주주는 현재 당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CJ헬로는 케이블TV 업계 1위, LG유플러스는 국내 3위 이동통신사이자 인터넷(IP)TV 사업자다. CJ헬로의 최대주주는 지분 53.92%를 보유한 CJ오쇼핑이다.

◆CJ헬로 탐내는 LG유플러스…이유는

이번 매각설은 CJ오쇼핑이 지난 17일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전격 발표하면서 덩달아 불거져나왔다. 플랫폼보다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는 CJ그룹이 CJ오쇼핑과 CJ E&M 합병을 통해 콘텐츠·미디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방송플랫폼인 CJ헬로는 정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측이었다.

이에 대해 CJ헬로 관계자는 "CJ가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서 융복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과 콘텐츠의 융복합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 CJ오쇼핑과 CJ E&M 합병도 업계는 물론 내부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한 CJ그룹의 전격적인 결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CJ헬로의 매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CJ헬로는 이미 한차례 매각이 추진됐다 불발된 전례가 있다. 지난 2015년 11월 SK텔레콤은 CJ헬로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SK텔레콤이 인수를 실패하고 KT는 유료방송 합산규제로 발목이 잡히자 이후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LG유플러스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IPTV 시장 3위 사업자(점유율 10.42%·가입자 317만명)인 LG유플러스가 종합유선방송 1위인 CJ헬로(점유율 12.97%·395만명)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3.39%, 가입자 수 725만명을 확보해 SK브로드밴드(13.38%)를 제치고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또한 현재 유료방송시장 1위인 KT(스카이라이프 포함 30.45%)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든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로서는 CJ헬로가 탐나는 매물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최대주주인 CJ오쇼핑이 CJ헬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분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추진설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케이블TV 인수 검토하는 LG유플러스…CJ헬로 말고 어디?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케이블TV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 실적 컨퍼런스콜 등에서 "항상 열려있는 전략적 대안"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CJ헬로 인수설과 관련해서도 강력하게 부인하지 않은 이유다.

아울러 오는 6월 유료방송 점유율 합산규제가 일몰하면 방송통신시장의 합종연횡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수관계자의 합산 점유율이 33%를 넘으면 가입자를 늘리지 못하도록 한 합산규제가 사라지면 대형 M&A의 걸림돌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약 31%의 유료방송 점유율을 갖고 있는 KT도 케이블 M&A에 나설 수 있다. CJ헬로 인수에 실패한 SK텔레콤도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케이블 시장에서는 CJ헬로 외에 사모펀드가 주인인 딜라이브도 매물로 나와있는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딜라이브 예비입찰에는 SK브로드밴드, CJ헬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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