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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쟁①] 전기차 시대 개막…신차 볼트·코나 반응 뜨겁다

  • 송고 2018.01.17 16:33 | 수정 2018.01.17 16:4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쉐보레 볼트EV 예판 이틀, 연중 도입 목표 물량 5000대 거진 소진

전기차 코나 반응 기대 이상…상반기부터 전기차 잇따라 출시 예정

아이오닉 일렉트릭, 쏘울EV, SM3 ZE 등이 전기자동차의 주역으로 자리했지만 한번 충전에 200km 안팎의 주행거리로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주행거리가 400km에 육박하는 쉐보레 볼트EV를 내놓긴 했지만 공급물량이 미미해 확산이 더뎠다. 하지만 올해부터 볼트EV의 공급이 대폭 늘고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인기모델인 소형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 가세하고 하반기에는 기아자동차의 니로EV가 나올 예정이다. BMW, 닛산, 재규어 등 수입차업체들도 주행거리가 500km를 넘나드는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충전시설이 대중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소극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지지부진했던 전기차 대중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전기차 코나ⓒ현대차

전기차 코나ⓒ현대차

올 한해 전기차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5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 전기차 현대자동차 코나와 한국지엠자동차 쉐볼레 볼트가 예약판매 시작 이틀 만에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지엠차는 15일 같은날 2018년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EV’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 전면승부에 나섰다.

특히 한국지엠 쉐볼레 볼트EV는 연중 도입 목표물량 5000여대가 예약판매 이틀 만에 거의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17일 오전 예약판매 기준 3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오후 500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계약 폭주로 주문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라고 말했다.

코나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 수치를 밝히기 어렵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현대차, 한국지엠차에 이어 기아차도 올 하반기 ‘니로 EV’와 ‘쏘울 후속 EV’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경쟁에 가세한다.

수입차 중 BMW도 ‘뉴 i3’,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C 350e’, ‘더 뉴 GLC 350e’, 재규어는 ‘i-PACE’, 아우디는 ‘e-TRON SUV’ 전기차를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 친환경차 중심축 하이브리드 → 전기차

친환경차 중심축은 올해를 기점으로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점차 이동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판매 규모는 지난해 10만대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6만대 수준에 비해 4만대 가량 껑충 뛰었다.

차종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 총 9만7486대 중 전기차가 지난해 1만3724대를 판매하며 연간 1만대 판매에 돌파했다. 하이브리드는 90% 이상 육박했던 비중이 다소 줄어 지난해 8만3062대(85.9%) 판매됐다.

이같은 전기차 성장세는 2025년이면 더욱 뚜렷해진다. 2025년 환경차 시장이 1627만대 규모로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 752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32만대, 하이브리드 439대 정도 판매가 예상된다.

ⓒ현대차

ⓒ현대차

친환경차 시장 성장의 요인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 국가에서 환경차 의무 판매 제도를 도입하고 있고 각국 자동차 연비 규제가 매년 5%씩 강화되는 추세를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출 정책 일환으로 친환경차 보급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토록 자동차 기업들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각국 환경차 보급 목표는 중국 500만대, 프랑스 200만대, 영국 170만대, 한국 100만대다.

◆ 국내 전기차 상반기, 2파전 현대차 코나 vs 쉐보레 볼트EV

쉐보레 볼트EVⓒ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한국지엠

올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 코나와 쉐보레 볼트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예약판매를 통해 전기차 출고 고객(코나 1만2000명, 아이오닉 3000명)을 대상으로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 카드를 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소형SUV 코나 모델을 전기차로 새로 출시한 만큼 거는 기대도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코나가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로 출시돼 고객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어 코나 일렉트릭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 전기차는 1회 충전 390km 이상인 항속형과 240km 이상인 도심형 모델로 구성하고 가격도 차이를 뒀다.

코나 전기차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 모던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코나는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 전용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볼트EV는 1회 충전 383km 주행거리와 함께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볼트EV는 북미 생산 공장의 증산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4사분기에는 테슬라 모델S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바 있다.

볼트EV의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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