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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허수영 롯데 부회장, 40년 화학맨…화학사업 전략 '탄력'

  • 송고 2018.01.17 13:28 | 수정 2018.01.17 14:1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976년 호남석유화학 입사해 석유화학업계 대표 CEO로 부각

삼성-롯데 빅딜 주도 및 롯데케미칼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허수영 롯데 화학BU 부회장. [사진=롯데]

허수영 롯데 화학BU 부회장. [사진=롯데]

롯데케미칼에서만 40년 넘게 활약해 온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이 부회장 자리에 앉았다.

롯데그룹은 17일 허수영 화학BU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 부회장은 유통 매출 의존도가 높은 롯데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가다듬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전략을 일선에서 이행해 온 인물이다. 특히 이번 승진으로 롯데그룹의 화학사업 확장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의 화학사들이 최고의 경영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허 BU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수영 신임 부회장은 1951년생으로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76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 전신)에 입사하면서 40년 넘게 화학길을 걸어온 '화학맨'이다.

2007년 롯데대산유화 대표이사, 2008년 케이피케미칼 대표이사, 2012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역임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롯데그룹의 화학계열사를 이끄는 화학BU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허 부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석유화학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석유화학협회의 제18~19대 협회장직도 맡고 있다.

허수영 롯데 부회장(당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이 우즈벡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허수영 롯데 부회장(당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이 우즈벡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허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화학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허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롯데케미칼을 앞세워 3조원에 달하는 삼성 화학계열사 3곳(당시 삼성SDI 케미칼 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을 인수하는 역대 최대 규모 M&A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유통 등의 포트폴리오가 주력이었던 롯데그룹 내 화학 사업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유일 ABS 생산업체인 'PT 아르베 스티린도(Arbe Styrindo)' 및 'PT ABS 인더스트리(PT ABS Industri Indonesia)' 지분 100%도 인수했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롯데 화학사업 해외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롯데케미칼의 핵심 해외 생산기지 중 한 곳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을 지난해 7월 성공적으로 상장시키기도 했다.

허 부회장은 이 같은 M&A 등을 통한 롯데케미칼의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보를 이끌고 있다.

2014년 3500억원대에 불과했던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015년 1조611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영업이익 2조5478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화학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 부회장은 그간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업계 스스로 사업재편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롯데 화학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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