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MMORPG 삼총사, 모바일게임 시장 휩쓸까

송고 2018.01.17 10:48 | 수정 2018.01.17 10:49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상반기 MMORPG 3종 출시…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한중 관계 개선 속 중국 진출 준비…리니지2:레볼루션 중국 서비스 예상

넷마블게임즈가 상반기 기대작 MMORPG 3종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 지스타 2017에서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3종의 IP(지식재산권) 기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하반기 기대작 테라M이 구글플레이에서 출시 이후 3주간 2위를 차지했으나 현재(17일 기준) 6위에 머무는 등 매출 순위가 하락하면서 올해 출시되는 신작 3종이 넷마블의 매출을 이끌어야 할 상황이다.

넷마블이 야심차게 준비한 3종은 지난해 열린 지스타에 출품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은 게임들이다.

특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영화 같은 컷신과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을 담았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PC MMO 기반 신작으로 출시 라인업들 중 가장 기대감이 크며 IP(지식재산권)의 해외 인지도도 높아 글로벌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카루스M도 PC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액션과 스킬 연계 시스템을 앞세운 화끈한 전투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원작 고유의 감성을 모바일에 최적화하고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 30년 뒤 세계관을 MMORPG 장르에서 광대하게 풀어낸다. 또한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 육성하는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며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플레이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작과 더불어 넷마블은 지난해 54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해 초 신청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같은 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아직까지 판호 발급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상반기 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서비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빌드 개발은 마무리했고 판호가 나온 직후 과금 포함 최종 테스트 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아시아 11개국과 일본, 북미 유럽등 54개국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진출한 일본에서는 18시간 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아시아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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