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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정의선 부회장 오늘 간담회…무슨 얘기 나눌까

  • 송고 2018.01.17 00:01 | 수정 2018.01.17 08:1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김 부총리 세번째 기업인 회동…기업 애로사항 등 청취

현대차그룹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계획 밝힐 듯

김동연 부총리(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우)ⓒEBN

김동연 부총리(좌)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우)ⓒEBN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7일 오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만난다. 김 부총리가 새해들어 기업인들을 잇따라 접촉하면서 재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과는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전 경기도 기흥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 및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 등의 신기술을 참관하고 정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다.

정부 측에서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나오고 현대차그룹에서는 양웅철 부회장, 정진행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 협력사 대표 등이 동참한다.

올해들어 김 부총리가 기업인을 만난 것은 세 번째로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12일 구본준 LG 부회장과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정부 측에서는 기업 애로 및 규제완화와 제도 개선 아이디어를 듣기 위한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공정위 부위원장이 동행하는 것을 두고 현대차그룹의 현안인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LG의 경우 김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의 일자리 계획을 내놨다. 또한 협력사와 상생협력에도 8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도 투자 및 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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